행복지수 100위 네팔, 95위 부탄을 '행복국가'로 거짓말하는 시민사회와 방송

2019.08.04 16:55:31

행복지수 선진국으로 가는 길은 '자유시장경쟁 체제'에서만 가능....

 

유엔 산하 자문기구인 지속가능발전위원회에서 발표한 ‘2019년 행복국가지수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10점 만점에 5.90156개국 중 54위를 차지했다. 북한의 경우 국제적으로 인정된 자료의 신빙성 결여와 조사 접근이 불가능하여 행복국가 순위에서 제외되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2년 이후 시민단체, 방송, 인터넷 등을 통해 '네팔과 부탄이 세계 행복지수 1위 3위 행복국가이며 대한민국은 헬 조선(Hell chosun)’이라는 주장이 사실처럼 시중에 전파되곤 했다.

 

이번 발표된 유엔 자료에 의하면 네팔이나 부탄의 행복지수가 대한민국보다 우위에 있다는 일부 시민단체의 주장은 사실무근임이 밝혀졌다. 

 

잘 사는 것보다 평등하게 사는 것이 행복한 것이라는 그릇된 국가관에 기초하여 거짓정보로 국민들을 호도하는 전형적인 사례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대목이다.

 

그동안 '대한민국이 경제적 후진국인 네팔이나 부탄보다 더 불행한 국가이다' 라는 가짜뉴스가 국민들을 상대적 좌절감과 스트레스 속에 빠뜨려 사회적 불만감을 조장해 온 셈이다. 

 

 

유엔(지속가능발전위원회) 및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연구소에서 발표한 세계행복보고서인 World Happiness Report 2015(2012 ~ 2014), 2017(2015 ~ 2016), 2019(2016~2018) 3편 보고서에 의하면 2012년부터 2018년까지 대한민국의 행복지수가 단 한 번도 네팔과 부탄보다 낮게 나타난 적이  없다.

 

2014년은 우리나라가 세계 47, 부탄은 79, 네팔은 121위였고, 2016년은 우리나라가 55, 부탄은 97위였으며, 네팔은 2014년에 비해 21등급 상승하여 99위였다. 2018년에는 2016년에 비해 우리나라가 54위로 2016년에 비해 1등급 상승하였고 부탄은 95위로 2등급, 네팔은 100위로 1등급 하락하였다.  

 

순위

2014

2016

2018

1

스위스(7.59)

노르웨이(7.54)

핀란드(7.77)

2

아이슬란드(7.56)

덴마크(7.52)

덴마크(7.60)

3

덴마크(7.53)

아이슬란드(7.50)

노르웨이(7.55)

4

노르웨이(7.52)

스위스(7.49)

아이슬란드(7.50)

5

캐나다(7.43)

핀란드(7.47)

네덜란드(7.49)

6

핀란드(7.41)

네덜란드(7.38)

스위스(7.48)

7

네덜란드(7.38)

캐나다(7.32)

스웨덴(7.34)

8

스웨덴(7.36)

뉴질랜드(7.31)

뉴질랜드(7.31)

9

뉴질랜드(7.29)

호주(7.28)

캐나다(7.28)

10

호주(7.28)

스웨덴(7.28)

오스트리아(7.25)

(자료 : UN Global Happiness Repot 2019)

 

2019년 유엔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행복국가 1위는 핀란드이며, 그 다음은 덴마크,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네덜란드, 스위스, 스웨덴, 뉴질랜드, 캐나다, 오스트리아 순으로 나타났다.

 

세계 행복지수 10위 국가들을 보다 상세히 분석해 보면, ▲1인당 GDP가 우리나라보다 2~3배 이상의 선진국이고, ▲국민인구가 5000만명 이하, ▲복지정책이 잘되어 있으며 ▲이 복지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전 국민 대상의 개인 소득세를 30%~50% 정도 내고 있으며, ▲모두 '자유시장경제정책'을 수행하는 국가로 나타났다.

 

대륙별로 보면, 유럽이 7개국, 오세아니아 2개국 그리고 북미 1개국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10위권에서 제외된 국가는 호주로 10점 만점에 7.24점으로 11위로 1등급 하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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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월 기자 gimhowol@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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