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교육감, 교육감으로 할 수 없는 정책 발표

  • 등록 2020.07.08 16:46:21
크게보기

"대학입시에 권한도 없는 교육감이 '입시경쟁 해소' 주장은 월권 행위고 무책임하다 "는 주장도 있어

 

지난 7월 1일 인천교육감(도성훈) "입시경쟁 교육을 해소하고 경쟁 중심의 교원정책 폐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도 교육감은 이날 열린 '행복소통만남회의'에서 취임 2주년 소회와 관련해 "고교 서열화와 대입제도 개편 등 경쟁교육 해소가 더딘 점이 아쉽다"며 "장기적으로 수학능력시험 자격고사화나 내신 절대평가제 도입을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기존의 방식으로 대학입시를 바라보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수학능력시험 난도 조정, 수시모집 수능 최저학력 기준 완화 등을 논의해 교육부에 건의하겠다고 덧붙였으며, 교직원 자존감 회복과 협업문화 조성에 대해서는 "선생님의 자존감을 회복하고 협업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결국 아이들의 배움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친다"며 "아직 남아있는 교원 평가와 성과상여금 등 경쟁 중심의 교원정책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정욱대표) (기회평등학부모연대)는 도 교육감의 언론 발표는 현행 대학입시제도와 전혀 맞지 않는 어설픈 포퓰리즘 주장에 불과하며, 입시경쟁을 없애기 위해서는 전국 대학교를 다 평준화하여야 한던지, 아니면 교육부가 실시하는 수능은 물론 종합전형 자체도 다 없애야 가능하다"고 지적하면서 "대학입시에 대한 권한이 없는 교육감이 대학입시정책에 대해 왈가불가하는 것은 교육자로서 올바른 자세가 아니며, 교육부를 무시한 월권행위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교직원자존감 회복에 대해서는 말로만의 맆 서비스가 아니라, 도 교육감이 먼저 『교직원인권조례』를 인천시교육청에 만들어  우선적으로 실시해야 그 말이 진정성이 있다" 고 지적했다. 

 

#인천교육감 #도성훈 #기회평등학부모연대 #김정욱대표 #교직원인권조례 #교직원자존감

김호월 gimhowol@google.com
Copyright 교육앤시민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교육앤시민 | 서울특별시 서초구 효령로 57길 4, 9-401 (서초동, 강남부속상가 4층) 발행인 김진성 | 편집인 김호월 | 전화번호 070-4323-1467 | 팩스 02-588-7982 | e-mail vibecritique@gmail.com Copyright 교육앤시민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