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2020년 보고서, 학부모중 86.4%가 "공교육 정상화 및 교육평준화 정책에 반대"...충격!!!

  • 등록 2020.11.19 14: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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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중 단 0.6%만이 "학원, 과외 등의 사교육비가 부담된다"고 응답...

 

 

2020년 KDI 사회조사결과에 의하면, 학부모 중 자녀의 해외 유학을 바라는 학부모가 68.5%, 반대가 31.5%로 나타나, 우리나라 학부모는 현재 교육부와 교육청이 적극 추진하는 『교육 평준화와 공교육 정상화 정책』에 대해 매우 불만족하고 있으며, 자녀의 미래를 위해 "해외 유학을 적극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모의 월평균 소득별로 보면, 학부모의 소득이 높을수록 자녀를 유학을 보내려는 의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저소득층 학부모의 과반수도 자녀의 미래를 위해서 현 공교육 체계의 교육보다 유학 교육을  더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에서 특이할 사항은 저소득 층 학보모인 ▲『100~200만원 미만』에서도 찬성이 58.0%, 반대가 42.0%,  ▲『200~300만원 미만』 에서도 찬성이 58.0%, 반대가 42.0%로 현 정부가 추진하는 공교육정상화 및 평준화정책에 매우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학을 보내고 싶은 학부모 중 「유학에 보내고 싶은 동기」는 "국제적 안목을 지닌 인재로 키우기 위해서"가 49.4%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자녀의 능력과 재능을 적합한 교육을 시키기 위해서"가 27.0%, "현 교육제도가 자녀와 맞지 않아서"가 10.4%, "외국어 습득이 용이" 8.9%, "외국의 학력을 더 인정하는 풍토 " 3.6%로 나타났다.

 

특히, 현 정부(교육부 주도)와 전교조 그리고 진보성향 교육시민단체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항상 주장하는 '사교육비 문제'(사교육비가 많아 가계에 부담된다)에 대해서는 전체 학부모의 0.6%만 응답해 사교육비 문제가 학부모들에게는 중요한 이슈가 아닌 것으로 밝혀 졌다.

 

학부모 소득별로 보면,  ▲『100~200만원 미만』에서는  "자녀의 능력과 재능을 적합한 교육을 시키기 위해서"가 36.4%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 다음은 "국제적 안목을 지닌 인재로 키우기 위해서"가 32.2%로 나타났으며, ▲『200~300만원 미만』 이상 모든 계층에서는 1,2위는 전체 평균과 같은 분포를 보이고 있었다.

 

특히, 현 정부(교육부)와 17개 시·도 교육청이 적극 추진하는 『공교육정상화 및 학력평준화 정책』에 대해 학부모들의 86.4%가 반대("국제적 안목을 지닌 인재로 키우기 위해서" + "자녀의 능력과 재능을 적합한 교육을 시키기 위해서" + "현 교육제도가 자녀와 맞지 않아서")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학부모들이 자녀의 미래를 위해 왜 유학을 원하는 지 짐작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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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월 gimhowol@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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