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첫 사랑

  • 등록 2023.03.03 10:5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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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작

 

 

내 나이 스무살 
첫사랑은 모든 것이 서툴렀다.

 

내 나이 스무살 
첫사랑은 모든 것이 아름다웠다.

 

내 나이 스무살
첫사랑은 가슴도 얼굴도 늘 붉었다.

 

내 나이 예슨살 
첫사랑은 보고픔과 기다림이다.

 

내 나이 일흔살 
첫사랑은 망설임에 후회하는 그리움이다.

 

내 나이 여든살 
첫사랑은 나이먹고 약해져서 외로움만 남는다.

김민수 기자 eduwatchdo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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