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언제 어디까지 일까?

  • 등록 2025.06.02 11: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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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작

 

내가 어디까지 가고 언제까지 살 수 있을지
나는 알지 못하니 묻지 마세요.

 

빨리도 아니고 천천히도 아니고
쉬엄쉬엄도 아니고 하지만 늘 가고 있으니

 

주어진 시간 속에 가다가 보면은
어느 날 다달을 날이 있겠지요.

 

그렇다고 마음 졸이지도 말고
서둘지도 말고 쉬지도 말아요

 

주어진 삶 속에 주어진 생활 이어가다 보면
주어진 인연들을 나누기도 하고
비우기도 하고 거두기도 하고
그러다 보면 거기까지 가겠지요.

 

김민수 기자 mdf21ed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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