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5세 유아 무상교육비 11만 원 지원, 예결위 심사 앞둬… 2학기부터 시행 가시화

  • 등록 2025.07.03 17:5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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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총 요구 반영된 첫 성과…점진적 확대 기대감도 커져

지난 2일 추경안 국회 예비심사에서 교육위원회는 만 5세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단계적 무상교육·보육 예산 1,288억 원을 신규 편성했다. 이에 따라 만 5세 아동에게 월 11만 원의 무상교육비를 지원하는 예산안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 심사를 앞두고 있다. 예결위 심사까지 통과되면 해당 사업은 오는 25학년도 2학기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이번 예산은 당초 2024년 본예산 편성 당시, ‘5세 무상교육 추진을 위한 유아교육비·보육료 지원 사업 소요경비’ 명목으로 예비비 2,680억 9,000만 원이 반영된 데서 비롯됐다. 그러나 사업 시행이 지연되면서 지원 시점이 25학년도 2학기로 늦춰졌고, 이에 따라 예산 규모도 절반 수준으로 축소됐다.

 

 

이번 무상교육비 지원 사업은 제11대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이사장이었던 현 한국사립유치원어린이집총연합회(한사총) 김애순 고문이 유보통합의 핵심 과제로 요구해온 내용이다. 실제로 작년 본예산 심사 당시 예결위원장이었던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파주시 을)과 함께 예비비 편성을 통해 해당 사업의 기반을 마련다.

 

 

또한 지난 6월 28일 열린 전라남도사립유치원교원연찬회에서 국회 교육위원회 김문수 의원(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 갑)이 강연자로 참석한 한사총 전호숙 상임대표에게 "11만 원 무상교육비 지원 사업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약속한 점도 이번 예비심사 통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5학년도 2학기부터라도 무상교육비 지원이 시작될 경우, 윤석열 정부가 추진해온 만 4세, 만 3세로의 단계적 확대 역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진성 기자 vibecritiqu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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