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서울대·부산대에 이어 연세대 학생들이 16일 오후 7시 연세대 백양로 광장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는 시위를 개최한다.
조국 법무부 장관의 후보자 지명 이후 딸 조민의 입시 관련 의혹과 조 장관 및 가족 관련 사모펀드 의혹 등으로 대학교에서 조 장관 규탄 집회를 개최해왔다. 고려대는 지난 달 23일을 시작으로 가장 먼저 조 장관의 당시 후보자 지명 철회를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열었다. 이어 지난 달 30일과 지난 6일에도 2·3차 촛불집회를 열었다.
고려대에 이어 서울대도 지난 달 23일과 28일, 그리고 지난 9일까지 총 3차의 조 장관 규탄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또한, 지난 달 31일 서울대에서는 보수주의 청년단체 트루스포럼이 촛불집회와 관련 없이 '조국 교수 사퇴 촉구 서울대 집회'를 열었다. 이 집회는 조 장관 개인을 넘어 문재인 정권까지도 규탄하는 집회였다. 트루스포럼 측은 "조 장관의 도덕적인 문제를 넘어 이념의 문제까지 봤을 때 문재인 정권과 결코 뗄 수 없기 때문에 조국 교수 개인의 도덕적 민낯 만을 규탄하는 촛불집회에 대해 아쉬운 마음이 있어 단독 집회를 열었다"고 했다.
고려대·서울대에 이어 부산대도 지난 28일과 지난 2일, 9일까지 총 3차의 촛불집회를 개최한 바 있다.
그리고 지난 11일, 연세대 커뮤니티에서 자신을 연세대 졸업생이라고 밝힌 한 이용자는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반대하며 현 정권의 행태를 규탄하기 위한 시위를 개최하고자 합니다"라며 "다른 대학가에도 퍼질 수 있도록 저희 연세인이 앞장서서 불을 붙였으면 합니다"라고 전했다.
16일 오후 7시 연세대 백양로 광장에서 계획되고 있는 조 장관 규탄 집회가 열리면 연세대 1차 촛불집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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