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수능이 끝나자 서울시학부모들이 교육청 앞에 모여서 조희연 교육감을 향한 분노를 표출하였다. 서울학부모연합에 속한 학부모들은 올바른 교육 정책없이 예산만 뿌리는 조희연 교육감의 선심용 여러가지 사업들에 대해 그 허실을 일일히 지적하며 분노를 표출하였다.
그린스마트미래학교사업, 스마트기기일괄지급사업 등 선거를 앞두고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여 사전선거용이라는 의심을 받는 조희연 교육감의 사업들이 학부모들의 환영을 받지 못하고 반발에 부딪치고 있음을 이날 집회를 통해 여실히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
학부모들은 배포한 유인물을 통해 "학생들의 학업부담을 덜어준다며 필수교과를 축소하고, 시험을 축소한 결과 학력 저하만 발생했지만 이를 은폐하고 고교학점제라는 이상한 제도로 이를 덮으려 한다"며, "우리 자식들은 진보 교육세력의 실험용 동물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학부모들은 유인물에서 "자기 자식의 특목고 진학을 반대하지 못하고 설득해내지 못하면서 자사고는 왜 폐지하려고 하십니까?"라며 "본인의 자식도 설득하지 못하는 논리로 자사고 소송에서 모두 패소하지 않았느냐?"며 조희연 교육감 자식의 특목고 진학에 대해 비웃기도 하였다.
이날 집회에서 대곡초등학교 학부모회장은 스마트기기 지급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비판하면서 "학교를 게임천국으로 만들 이유가 없다며, 학부모들이 바라는 것은 스마트기기가 아니라 제대로 된 교육이다"라고 주장하였다.
기회평등학부모연대 김정욱 대표는 "학생들의 무상 스마트기기 지급은 100% 비교육적인 정책이며, 그 구매 과정에서 누군가가 특혜를 받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구매비리 가능성을 우려했다.
이어 김 대표는 "학교를 학생들의 미래를 위한 환경조성이 아니라, 쾌락을 위한 게임만 하는 나쁜 교육환경을 조장하는 셈이다"고 지적하면서, "교육부가 기괘한 논리로 『교육뉴딜』을 주장하면서 전체 초·중·고 학교에 5G 무선망을 설치하려는 정책과 이번 조희연 교육감의 스마트기기 무상 보급과 같은 맥락에서 보는 것이 맞다"고 지적하고 있다.
현재 초·중·고교의 5G무선망 설치사업을 하고 있는 회사 임원인 이00 씨는 "우리 회사는 학교 5G무선망 사업을 해서 이익이 폭증해 좋지만, 왜 학교에 이런 5G 무선망 사업을 하는지 전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지적하면서 "나도 초등학교 5학년생의 학부모지만, 우리 아이가 공부은 안하고 하루종일 게임과 동영상만 보는 것이 아닐까 라는 걱정이 든다"고 비판했다.
학부모들은 퍼포먼스를 통해 스마트기기 10여개를 바닥에 던져 깨뜨리고 망치로 부수는 격렬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한 학부모는 앞장 서 구호를 이끌면서 조희연 교육감의 조속한 퇴진을 바란다고 외쳤
종로경찰서는 학부모들의 집회가 과격해질 것을 대비한 듯 경찰버스 10여대를 동원하여 철통 같은 경비에 나서는 모습이었다. 경찰 버스가 교육청 관내 곳곳에 주차한 것으로 보아 서울시교육청과 사전 협조가 된 듯 하였다.
학부모연합 대표(도곡초 학부모회장)는 "진보교육감에 의한 폐해가 극에 달했다"며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는 분위기가 임계점에 도달했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서울시학부모연합의 구성이 매우 자발적으로 모인 순수한 학부모들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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