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0일 자 교육부 자료에 의하면, 등교 이후 코로나19 확진자(8.20.(목) 00시 )는 학생 14명, 교직원 8명 증가하였으며, 누적 집계로는 학생 213명, 교직원 48명(총 261명)이 확진 판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7개 시도 교육청 849개 학교에 등교 조정을 한 바 있다.

학생 확진자 8월에 폭증... 비정상 수업으로 입시에 불안을 느낀 학생과 학부모들이 학원으로 몰려
지난 5월부터 유치원, 초·중·고 학생의 코로나19 확진자 분포를 보면, ▲5월 5명, ▲6월 25명, ▲7월 34명이었으나 8월에 들어 전월 대비 ▲423%가 증가한 144명으로 집계되었으며, 8월에 코로나19 확진 학생이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시도 교육청별로 분류해 보면 ▲서울시교육청이 80명(38.5%)으로 가장 많은 코로나19 학생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경기교육청으로 63명(30.3%), ▲부산교육청 17명(8.2%), ▲대구교육청 12명(5.8%), ▲광주교육청 10명(4.8%), ▲인천교육청 9명(4.3%), ▲대전교육청 7명(3.4%) 등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교육청은 1명 또는 2명으로 그리고 세종교육청과 제주교육청은 각각 0명으로 집계되었다.

각 급별 코로나19 학생 확진자 분포는 ▲5월 중학생 1명, 고교생 4명(총 5명)이었으나, ▲6월 유치원 4명, 초등학생 10명, 중학생 8명, 고교생 4명(총 26명)으로 초등학생 확진자 수가 대폭 증가했으며, ▲7월 유치원 4명, 초등학생 22명, 중학생 2명, 고교생 7명(35명)으로 초등학생의 확진자수가 대폭 증가했고, ▲8월 유치원 6명, 초등학생 42명, 중학생 28명, 고교생 69명(총 144명)으로 '고교생'과 '초등학생'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를 이끌어 가고 있다.

수도권 학생 확진자 8월에 집중적 확산 ... 중학생과 고교생이 주도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학생 확진자 증가세를 보면, ▲5월은 서울, 경기가 각 1명(총 2명)으로 매우 미미한 반면, ▲6월은 서울 4명, 인천과 경기가 각 6명(총 16명), ▲7월은 서울과 경기가 각 9명(총 18명)으로 5월에서 7월까지 전국민 확진자 수와 비슷한 증가를 보이고 있으나, ▲8월은 서울 66명, 인천 3명, 경기 47명으로 전월대비 서울은 733.3%, 경기는 522.2%의 폭증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인천은 새롭게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러한 학생들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에 대해 김정욱 대표(기회평등학부모연대)는 "수도권 지역 코로나19 학생 확진자(유치원, 초·중·고학생) 가족의 영향지수를 한 학생 당 2.5명으로 추정시 ▲7월은 45명으로 미미했으나, ▲8월은 290명(116명 * 3명=348명)으로 수도권 지역의 확진자 수 증가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8월에 중학생과 고교생의 확진자 증가는 정상수업 미진으로 고교입시와 대학입시에 불안한 마음을 가진 학생들이 8월 방학을 맞아 입시학원으로 몰린 결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대표는 "특히 서울시교육청과 경기교육청은 학생들의 안전에 대한 관심보다는 오로지 '민주시민교육'과 '혁신학교', '학생들의 노동인권' 등 정치성향의 정책에만 집중하면서, 학생들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고 코로나19 확산에 큰 영향을 주는 입시학원에 대해서는 제대로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서울시교육청과 경기교육청은 사설학원에 대한 관내 관리감독권이 있으므로 유치원, 초·중·고생을 위한 사설학원에 대해 코로나 확산이 종결될 때까지 잠정 폐쇄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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