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1956년 교육위원회 발족 이후 지난 70년간의 서울교육 변화와 학교생활의 추억을 담은 기록물을 수집하기 위해 오는 9월 8일부터 11월 7일까지 ‘서울특별시교육청 기록물 수집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서울교육, 그 기억을 모으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수집 대상은 학창 시절의 추억과 교직 생활을 담은 다양한 기록물이다. 예를 들어 △학교 교정과 수업시간 △소풍·수학여행 △운동회·체육대회 △입학식·졸업식 △입시 관련 수험표·합격통지서·입학허가증 △교무일지 △교원증·공무원증 △봉급명세서 및 봉급봉투 등이다. 참가 자격에는 제한이 없으며, 시민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 신청서는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www.sen.go.kr)에서 내려받아 작성한 뒤, 전자우편·우편·방문 접수 방식 중 선택해 제출하면 된다. 심사위원회는 기록물의 희소성, 역사적 가치, 활용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우수작 10점을 선정·시상할 예정이다. 또한 참가자 전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자료들은 서울시교육청 용산 신청사 교육문화 전시공간 조성 시 주요 콘텐츠로 활용된다. 아울러 2026년 서울
교육부가 전국 유아 대상 영어학원 728곳을 전수 조사한 결과, 총 384건의 법령 위반을 적발해 433건의 행정조치를 내렸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시도교육청과 함께 진행됐다. 적발된 위반 사항에는 교습정지 14건, 과태료 부과 70건(총 4억 원), 벌점·시정명령 248건, 행정지도 101건 등이 포함됐다. 특히 학원 명칭에 ‘유치원’을 부당하게 사용한 사례가 15곳, 사전 등급시험(레벨테스트)을 통해 원생을 선발하거나 반을 편성한 학원이 23곳으로 드러났다. 교육부는 선발을 목적으로 시험을 시행한 학원 3곳, 등급분반 목적으로 시험을 실시한 학원 20곳에 대해 상담 또는 추첨 방식으로 전환하도록 행정지도를 했다. 향후 교육부는 위법 행위가 지속되는 학원에 대해 관계부처와 시도교육청이 합동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한국인터넷광고재단 등 유관기관도 참여해 허위·과장 광고, 교습비 초과 징수 여부 등을 점검한다. 아울러 국회에 계류 중인 「학원법」과 「공교육정상화법」 개정안 논의 과정에도 적극 참여해 제도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개정안은 영유아 대상 학원 교습을 제한하고, 유아 교습행위 위반 시 학원 등록말소 등 강력
9월 1일 월요일 오전, 서울시의회 교육상임위원회 질의에 나선 이희원 시의원은 서울시교육청 생태전환교육에 대한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하였고, 교육정책국장은 개선을 약속하였다. 이 의원은 "탄소문제 해결을 위한 가장 좋은 에너지원이 원전이라는 것은 전 세계가 인정하는 추세인데도 불구하고 서울시교육청의 생태전환교육 각종 교안에는 원전에 대한 일언반구도 없다"며, "서울시교육청 생태전환교육이 이념화된 결과라는 의구심을 지울 길이 없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 의원은 이어서 "관련자료를 검토한 결과 1년 전에 시의회로부터 지적된 '육식을 죄악시하는 내용'이 아직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서울시교육청의 태만함을 추궁하였다. 이에 교육정책국장은 답변에서 "전반적으로 개선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반도체 마이스터고 개교가 당초 2026학년도에서 1년 연기되었다. 교육부가 개교를 연기토록 한 결정은 서울시교육청이 추진해 온 기숙사 건립 계획 부실에 기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29일(목) 서울시의회 제332회 임시회 시정질문에 나선 심미경의원(동대문2 국민의힘)은 서울시교육감을 상대로 무책임한 교육행정으로 서울 반도체 마이스터고 개교가 연기된 사태에 대해 집중 추궁하였다. 동대문구에 위치한 전 희경공업고등학교는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던 중 반도체 마이스터고로 전환하는 쾌거를 이루고,2026학년도 개교를 목표로 준비 중이었다. 신입생을 전국단위로 모집하는 마이스터고의 경우 기숙사 건립은 필수적인 조건이다. 심미경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이 교육부에 제출한 계획서에서는 2026년 기숙사 완공을 명시하고도 내부적으로는 2028년 완공 일정으로 추진하는 등 교육행정의 신뢰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하고, "결국 교육부가 개교를 연기케 함으로써 '지정 취소 가능성'까지 언급하게 만들었다"고 정근식 교육감을 질타했다. 반도체고는 지난 7월, 1차 입학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에 바삐 움직이고 있었다. 2026학년도 개교에 맞추어 반도체 장비과 2
대한민국교원조합(위원장 박상윤, 사무총장 정근형)은 8월 22일 최교진 교육부장관이 , '음주 운전 경력에 비속어와 음모론 남발 등의 이유로 사퇴해야 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오늘 발표된 성명서 전부는 아래와 같아 성명서 전문 교육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짓는 국가의 백년지대계이다. 따라서 교육부 장관은 어느 누구보다 높은 도덕성과 균형 잡힌 가치관, 그리고 학생과 교원 모두가 존경할 수 있는 교육적 본보기로서의 품성을 갖추어야 한다. 그러나 최근 교육부 장관 후보로 언급되고 있는 최교진 후보의 행적과 발언은 그러한 조건과는 분명히 거리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우리 대한민국교원조합은 최교진후보가 교육부 수장으로서 자격 미달임을 다음과 같이 밝히는 바이다. 1. 가치관의 편향성과 책임 있는 리더십의 결여 교육부 장관은 국민 모두를 아우르는 포용적이고 중립적인 태도를 지녀야 한다. 그러나 최교진 씨는 과거 사회적 갈등을 조장할 수 있는 발언과 왜곡된 정치적 주장, 음모론적 내용을 공유함으로써 국민적 분열을 초래하였다. 이는 교육부 수장으로서 요구되는 균형 있는 시각과 책임 있는 리더십이 결여되어 있음을 보여 준다. 2. 도덕적 책임성의 문제 과거 음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이 유보통합 4대 상향평준화 과제 중 하나인 ‘교사 대 영유아 수 비율 개선 사업’을 8월부터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전국에서 서울시교육청만 단독으로 시행한다. 시범사업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3세 학급(반) 중 교사 대 영유아 비율이 1대 13을 초과하는 경우를 대상으로, 예산 범위 내에서 보조인력 인건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는 교육부가 발표한 2025년 영유아학교 시범사업 계획을 반영한 것이다. 참여 기관은 유치원 161곳(250학급), 어린이집 217곳(252반) 등 총 378개 기관이다. 유치원은 3세 학급당 하루 최대 5시간의 교육과정지원인력 1명을, 어린이집은 하루 최대 7시간의 보조교사 1명을 배치할 수 있도록 지원을 받는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사-영유아 비율 개선이 유치원·어린이집 현장과 학부모 사이에서 가장 높은 요구와 만족도를 보이는 과제임에도 불구하고, 인력 채용과 관리의 어려움 때문에 그동안 전국적으로 추진이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정근식 교육감은 “이번 시범사업이 교사와 영유아 간 상호작용의 질을 높이고, 교사가 교육과 보육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것”이라며 “성공적인 유보통합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이 기존 ‘학교 밖 청소년’에 한정됐던 심리·정서 상담 지원 대상을 대안교육기관 재학생으로 확대한다. 외부 전문상담기관과 연계해 맞춤형 상담을 제공함으로써, 제도적 사각지대에 놓였던 청소년에 대한 정서 지원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그동안 ‘학교 밖 청소년 도움센터 친구랑(이하 친구랑)’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에게 심리상담 및 검사 등을 지원해 왔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학교 밖 청소년’에 해당하는 대안교육기관 재학생들은 기존 제도상 혜택을 받지 못하고, 정신건강 치료비나 상담 연계 등에서 배제돼 있었다. 이에 시교육청은 2025년 제1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관련 예산을 확보하고, ‘친구랑’을 중심으로 대안교육기관 재학생에게도 체계적인 정서 지원을 제공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번 사업은 기관 교사의 상담을 통해 심리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학생이 ‘친구랑’에 등록되면, 외부 전문상담기관과 연계해 기본 6회기, 최대 12회기까지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필요 시 종합심리검사 등 추가 검사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같은 지원 방안을 대안교육기관에 안내하기 위해, 2025년 8월 5일(화)
국회가 AI 디지털 교과서의 지위를 유지하여 학교 현장의 안정과 발전을 지원하길 바란다. 다양한 문제를 예상할 수 있는데도 교과서의 지위를 포기하는 것은 피해야 할 일이다. 정책 수립 후 단계적으로 일관되게 추진해야 할 교과서 정책이기 때문이다. 사실 열린 교과서 관점에서 보면 정부가 검인정한 AI 교과서도 하나의 기본 자료에 불과하다. 교사는 여러 가지 자료를 조합해 수업을 재구성하기 때문이다. AI 교과서도 실물이나 인터넷 자료 등 다양한 교육 자료 중 하나이다. 어떤 자료든 장단점이 있고, 교육적 관점에서 논란이 있을 수 있다. 빠른 시대 변화에 따라 콘텐츠를 수시로 개정하여 반영하기 쉬운 AI 교과서를 기본 자료로 삼자. 그 장점을 살리는 방향이 교육적으로 더 효율적이고 편리한 방법이라고 본다. 사교육을 대체하는 사교육비 절감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한다. 교실 수업의 이상적 모습은 개별화 교육이다. 오래전부터 학교에서는 이미 디지털 교재가 활용되고 있다. 교실 현장에서는 전자칠판 등 대형 모니터를 기본으로, 교과서를 반영한 인터넷 콘텐츠를 혼합해 수업을 진행해 왔다. 그런데 이는 자칫 획일적인 일제식 교육이 되기 쉽다. 하루빨리 일제식이 아닌 개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