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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술 푸게 하는 것들...

 

살신성인(殺身成仁)의 전투기 조종사... 새로운 공군 1호기는 중동행(中東行)

어이없음에 대낮 쐬주잔을 기우리다

 

지난 11일 F-5E 경기 화성 전투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고(故) 심정민(29·공사 64기) 소령 영결식이 14일 경기 수원 제10전투비행단에서 부대장(葬)으로 엄수됐다...

 

민간인 피해를 막으려고 비상 탈출을 하지 않은 채 야산에 추락해 숨진 20대 청년 장교의 죽음에 영결식장은 눈물바다였다. 2020년 11월 결혼 후 14개월 만에 남편을 잃은 아내는 영결식 내내 몸을 가누지 못했다. 행사가 끝날 때까지 비탄에 빠진 유족들의 모습에 참석자들은 눈물을 흘렸다...

 

하늘의 장수(將帥)는 눈앞에 보이는 민가를 벗어나기 위해 조종간을 놓지 않았다고 했다. 사랑하는 전투기와 함께 푸른 하늘의 별이 되었다.

 

“오롯한 정신에 저 젊고 잘생긴 청년이 고물전투기 때문에 희생이 되었다니... 안타까운 마음으로 애도합니다.”

 

기사에 달린 댓글 중 하나였다. 비통한 마음으로 그 장수의 영전(靈前)에 잔을 올린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그리고... 이런 기사는 앞으로 읽지 않게 되려나.

 

사고 전투기도 1986년 도입, 전투기 정년 30년을 넘기고도 계속 운용해왔다. 공군 F-5E는 1975년부터 미국에서 도입됐고 F-5F는 1983년부터 국내에서 조립, 생산됐고, 기종이 낡아 사고도 빈번하다. 현재 공군은 80여 대 F-5 계열 전투기를 보유 중이다.

 

그런데... 잔뜩 흐린 추운 겨울의 일요일이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중동 3개국을 방문하기 위해 15일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문 대통령은 6박 8일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를 방문한다...

 

새로운 대한민국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가 15일 공개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중동 3개국 순방에 나서며 새 전용기에 첫 탑승했다...

 

지난해 국방부는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0년부터 운항하던 공군 1호기 후속 기종으로 대한항공이 보유한 대형 여객기인 보잉747-8i를 5년간 3003억원에 임차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공군 1호기가 OOO 관광 버스가 됐다”

“정말 화가 치민다”

 

기사에 달린 댓글들이었다. 달래기 힘든 가슴을 안고... ‘국민의 군대’ 청년 장수(將帥)와 고물 전투기와 공군 1호기와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를 떠올리며, 대낮 쐬주를 들이켰다.

 

명복주(冥福酒)인지 홧술인지 구분은 잘 안 되지만... 몇 잔을 거푸 마셔도 취하질 않는다. 슬픔? 분노? 그저 어이없음이라고 해두자.

 

이게 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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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동덕여중·고 등 43개교 사학감사 인센티브제 대상기관으로 선정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2024년 「사학감사 인센티브제」부여 대상기관으로 이화학원 등 학교법인 7개, 동덕여중·고 등 사립학교 43교를 선정하였다. 「사학감사 인센티브제」부여는 우수 사학을 지원하여 사학기관의 공공성과 책무성을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서울시교육청이 2021년에 전국 최초로 도입하여 시행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2021년 학교법인 9개, 학교 35교를, 2022년 학교법인 6개, 학교 40교를, 2023년 학교 법인 7개, 37교를 「사학감사 인센티브제」대상기관으로 선정·운영하였다. 서울시교육청은 행정․재정․학사 분야의 정량적 평가지표를 활용하여 사학기관의 전년도 운영을 평가한 결과, 학교법인 7개(최우수 2개, 우수 5개), 사립학교 43교(최우수 9교, 우수 34교)를 2024년「사학감사 인센티브제」대상기관으로 선정하였다. 선정된 기관은 전차 종합감사 연도를 고려하여 연차적으로 감사 인센티브제 적용을 받게 된다. 인센티브 부여 대상기관이 2024년부터 3년 동안 종합감사 실시 대상일 경우, 최우수기관의 종합감사는 컨설팅 1일로 실시하며, 우수기관의 종합감사 기간은 2일로 축소된다. 공통으로 특정 및 복무감사는 면제된다. 단, 인센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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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지난 정부의 획일적 평등정책을 바로잡아야 한다"
지난 5월 17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정경희의원 주체, 바른사회시민회의, (사)바른아카데미, 미래교육자유포럼 주관, 자유기업원 후원으로 교육개혁 방향에 대한 세미나가 개최했다. 이날 김경회석좌교수(명지대)는 "바람직한 교육개혁의 방향과 과제” 발제에서 교육개혁의 지향점으로, 다섯가지 원칙을 제시하며, 첫째, 학력과 인성을 키우는 교육 본질의 회복. 둘째, 교육에서 자유도 높이기. 셋째, 공정한 경쟁을 톻한 실력주의 확립. 넷째, 교육의 다양성, 다섯 번째, 수월성 교육을 통한 세계 일류 인재 양성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정부의 획일적 평등주의 정책부터 바로 잡아야 한다고 지적하며, 첫째, 시험・숙제・훈육 없는 3무 혁신교육 폐지와 학력중시 정책으로의 전환. 둘째, 초중등교육법시행령 개정하여 자사고 외고 존치와 자율 확대. 셋째, 문재인 정부의‘사학 공영화’정책 철회와 사학의 자주성 보장으로 전환. 넷째, 올바른 역사교육, 다섯째, 유명무실해진 교원능력개발평가 제대로 실시할 것을 강조했다. 학교선택제・대입자율화・교직사회 혁신을 3대 핵심 제도개혁과제로 삼고 낡은 교육제도를 선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첫째, 고교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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