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01 (수)

  • 맑음파주 24.6℃
  • 맑음서울 26.6℃
  • 맑음인천 26.2℃
  • 맑음원주 25.2℃
  • 맑음수원 26.7℃
  • 흐림청주 24.3℃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구름조금전주 26.4℃
  • 흐림울산 23.8℃
  • 흐림창원 24.4℃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목포 24.5℃
  • 제주 24.5℃
  • 구름조금천안 26.0℃
  • 흐림경주시 22.1℃
기상청 제공

뉴스

특성화고는 지난 2024학년도 자퇴율이 4.11%...

자퇴율 증가는 정시 확대에 따른 당연한 결과라는 전문가 분석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이 한국교육개발원으로부터 제출받은 통계에서 고등학교 전체 자퇴율은 2015학년도 1.20%에서 꾸준히 증가하다 코로나19 시기였던 2020학년도 1.06%로 잠시 주춤했다. 그러나 이후 다시 반등해 2022학년도 1.87%, 2023학년도 2.00%를 넘어섰고, 지난해 2024학년도에는 2.05%에 이르렀다.

 

고교 유형별로 보면 특성화고의 자퇴율이 가장 높았으며,  2015학년도 2.02%에서 2024년 4.11%로 10년 새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그 다음으로 자율형 공립고, 예술고, 국제고, 외고 순으로 높았다. 반면 과학고 영재학교(중학교)는 0.44%로 가장 낮았으며, 일반고는 1.74%로 중간 수준을 기록했다.

 

큭히, 외고와 국제고는 일반고보다 자퇴율이 높았으며, 외고와 국제고의 경우는 부모의 해외 파견 근무로 인한 자퇴로 보고 있다.  

 

자퇴율 증가는 대학입시 제도 변화와 시기적으로 겹친다. 서울 주요 대학의 정시 확대가 2023학년도 입시부터 적용되면서,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 기준으로 2022학년도 하반기에 반영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3학년도 수능에서는 졸업생 응시 비율이 처음으로 30%를 넘겼으며, 2025학년도 수능에서는 34.7%까지 치솟았다. 이는 N수생 증가와 맞물려 자퇴율 상승과도 연관성이 있다는 해석이 제기된다.

 

김문수 의원은 “학생 수는 줄고 있는데 자퇴생은 늘어나는 추세”라며 “비율보다 추세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성화고는 특히 4%를 넘는 등 심각하다”며 “정시 확대 이후 자퇴가 증가하고 N수생이 늘어난 현상이 단순한 우연인지, 내신 경쟁, 의대 쏠림, 일자리 문제 등 다른 요인과의 상관관계가 있는지 교육당국이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 교육전문가에 의하면 정시확대 이후 자퇴생이 증가한 것은 내신성적으로는 원하는 대학 진학이 불리하기 때문에 스스로 자퇴해 수능 점수로만 대학을 진학 할 수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특성화고의 자퇴율 증가는 특성화고 대상 일자리 감소와 사회에서 대학졸업 선호현상이 이를 증가시키는 중용한 요인이라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