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에 보내는 맞벌이 부부들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효적인 대책은 전무하다는 지적..." 정부가 전국 어린이집에 대한 휴원 기간을 3월22일까지 2주일 연장한다. 정부는 앞서 어린이집에 대해 지난 2월27일부터 이 달 8일까지 휴원을 결정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이번에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5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계속 발생함에 따라 영유아의 감염예방을 위해 8일까지 예고됐던 어린이집 휴원 기간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김 1총괄조정관은 "휴원기간에 어린이집 아동돌봄이 필요한 보호자는 어린이집 긴급보육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장에서 긴급 돌봄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는 것이 현장의 목소리다. 긴급보육을 실시하지 않는 어린이집과 관련한 불편 사항에 대해서는 시도별 콜센터와 시군구 보육담당부서, 어린이집 이용불편부정 신고센터에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해당 어린이집에 대한 즉시 점검도 실시한다. 마찬가지로 8일까지 휴관이었던 사회복지이용시설도 22일까지 휴관이 연장된다. "긴급돌봄 서비스 현장에서는 턱없이 부족...생색내기 정
허탈하고 우울하고 슬프다. 겁이 덜컥난다... 달리 표현한 말이 잘 떠오르질 않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3월]1일 오후 4시 기준 ‘우한 코로나’[코로나19] 확진자가 210명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하루 새 추가된 환자는 586명으로 현재까지 국내 확진자 수는 총 3736명이다... [속보] 대구 ‘우한 코로나’ 사망자 2명 추가 발생… 사망자 22명으로 늘어” 쪽 팔린다. 어쩌다 이 나라가 이 지경이 됐는지... 이제는 누구 탓을 하는 것조차도 지쳤다. “[3월]1일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인 또는 한국에서 오는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검역을 강화하는 등의 조치를 취한 지역은 총 79곳이다. 한국발 입국을 전면 금지하거나 일정 기간 막는 지역은 36곳, 입국 절차를 강화한 곳은 43곳이다...” 그리고 드디어... “개강을 앞두고 입국한 중국인 유학생 중에서 첫 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강릉시는 1일 오전 긴급 브리핑을 통해 20대 남성 중국인 유학생 1명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렇게 될 줄 과연 몰랐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를 향한 ‘촛불정권’의 열정은 뜨겁
‘우한(武漢) 폐렴’... 말마따나 이 나라의 ‘우환(憂患) 폐렴’이 됐고, 언제가 끝일지 알 수 없는 ‘무한(無限) 폐렴’이 되어가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이 나라 ‘국민’(國民) 대부분이 그 단초(端初)와 원인(原因)과 경과(經過)와 전망(展望)과 결과(結果)를 나름대로 진단·판단·분석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지 싶다. 왜? 이유는 간단하다. 무엇보다도 소중한 각자의 목숨이 걸린 문제 아닌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나라에는 아직도 핑계와 어쭙잖은 쑈와 ‘네 탓이오’와 말따먹기 등등이 난무(亂舞)하고 있다. 물론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 가서 눈 흘기기’도 결코 빠질 수는 없다. 솔직(率直)·신중(愼重)·겸손(謙遜)·사과(謝過) 등의 단어는 사전에서나 찾아봐야 할 지경에 이르렀다. “[중국인 입국 금지는] 초기라면 몰라도 지금은 실효적이지 않다... 가장 시급한 과제는 신천지 교회 문제... 전국 곳곳에 신천지 신도들이 있어 대구와 비슷한 상황이 벌어질까 걱정된다...” “초기라면 몰라도...” 도대체 계속 뻗대는 이유가 뭘까? ‘국민’(國民)들의 궁금증은 더해만 간다. “중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한다면 리스크가 줄어들 수
지난 3일 2일 교육부는 전국의 모든 유‧초‧중등학교의 신학기 개학일을 당초 3월 9일에서 3월 23일로 2주일 추가 연기하기로 결정하였다. 유은혜장관은 개학을 연기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전국의 유・초・중・고와 대학이 개학을 연기하는 상황에서도 학생 한 명 한 명의 안전과 교육을 책임지겠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 작은 위생수칙의 준수부터 관계기관 간 협력에 이르기까지 고통을 분담하고 위기관리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하였다. 그러나, 민주노총 소속 학교비정규직노조 관계자는 지난 2월 27일 개학 연기에 따른 급식관련 노동자들의 생계에 대한 대책도 세워달라고 주장한 바 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학교비정규직노조는 “개학이 연기되면서 조리사와 같은 교육공무직에겐 코로나19보다 생계위협이 더 큰 위험요소”라며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정규직인 교육공무원은 휴업을 해도 학교에 나가기 전까지 연수를 받는 등 임금에 변화가 없지만 조리사나 방과 후 교사, 상담사와 같은 교육공무직은 다르다. 이들에겐 개학 연기가 방학의 연장일 뿐이며 임금도 없다는 것이다. 대구의 한 초교 급식 조리사인 김모(56)씨는 “방학을 포함해 석 달 넘게 한 푼도 손에 못 쥐었다”고 말했다. 그는
“때리는 시어미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 ‘우한(武漢) 폐렴’ 돌림병이 한창인 이즈음에 가장 잘 어울리는 속담(俗談)을 꼽으라면 망설일 필요가 없을 것 같다. 각종 언론과 SNS를 통해 시시각각으로 들려오는 속보(速報)를 비롯해서 여러 해설 기사와 칼럼 등등을 접하는 ‘국민’(國民)들도 충분히 공감(共感)하리라 감히 자신한다. 그 ‘시어미’가 돌림병이라는 게 분명하다면, 그럼 ‘시누이’는 누구? 돌림병과 관련한 갖가지 사연들과 여러 누구에 대해서는 널리 잘 알려져 있기에, 굳이 여기에다가 ‘장광설’(長廣舌)을 엮지 않아도 될 듯하다. “최악의 경우 전 국민의 40%까지 감염될 수 있고, 이런 상황이 연말까지 이어질 수 있으니 대비해야 한다.” 감염병 전문가의 경고(警告)란다. “최악 상황... 중증 확진자도 병상 없어, 집에서 대기하다 숨졌다” 엊그제 아무개 신문의 큰 제목이었다.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29일 하루만에 813명 늘었다. 일일 확진자수가 나흘 연속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서울‧전남 등에서도 연일 확진자가 나오면서 전국 모든 지역이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뉴데일리가 속보를 달았다. “방호복을 장시간 입은 상태에서 물
“가장 큰 원인은 중국에서 들어온 한국인이었다... [감염원이] 애초부터 중국에서 들어온 우리 한국인이라는 뜻이다. 중국에서 들어 온 우리 한국인...” ‘대한민국’ 보건복지부 장관님의 소신에 찬 말씀이란다. 다른 말이 필요치 않다. 아예 앞으로는 ‘대구 코로나’ 또는 ‘한국 코로나’라고 하자는 코웃음인지 분노인지의 소리가 드높다. 아무튼 이 말씀으로 하여 어느 호사가(好事家)의 어쭙잖은 “반미(反美)·반일(反日) 주도 왕따, 친중(親中) 주도 독박!” 넋두리가 이 나라 외교사(外交史)에 길이길이 명언으로 남게 될 듯도 하다. 이런 가운데... 그 전에 이미 뛔국의 귀여움(?)을 한 몸에 받고자, 말씀은 물론이고 ‘몸소(?) 실천’하시는 또 한 분의 걸출한 ‘진대재’[眞大才 진정으로 대국을 섬기는 인재]가 장관님의 말씀으로 인해 빛을 잃어가고 있는 듯하다.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나 할까? “경험과 학습 효과가 있어서 [메르스 때보다] 훨씬 더 잘하고 있다... 특히 중앙정부가 저희가 제안하면 일단 대체로 다 받아들이는 관계라서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다...” 병신생(丙申生) 원숭이띠 시장님의 멘트가 번드르르했었다. 20여일이 지났으니, 이미 많은 ‘국
교육부는 전국의 모든 유‧초‧중등학교의 신학기 개학일을 당초 3월 9일에서 3월 23일로 2주일 추가 연기하기로 결정하였다. 이에 따라 유치원, 초·중·고 학교는 3월 3주간의 휴업을 실시함에 따라 여름‧겨울방학을 우선 조정하여 수업일수를 확보하며, 이후 추가 휴업이 발생하는 경우 법정 수업일을 10%(유 18일, 초중고 19일) 범위에서 감축한다. 교육부는 사설학원 학원에 대한 휴원 권고를 다시 한 번 적극 실시하고, 기존에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합동으로 실시하던 현장점검을 지자체 등을 포함하강제 연기여 강화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교육부의 학원에 대한 ‘휴원 권고’에 이행한 학원은 거의 없으며, 교육부 직원과 교육청 직원이 현장 점검한 사례가 거의 없고, 지자체는 현재 일반국민의 코로나 확산방지에 전념해 이러한 방침이 실제로 효과가 있느냐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은 의문을 제기한다. 대학의 경우는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등교에 의한 집합 수업은 하지 않고 원격수업, 과제물 활용 수업 등 재택수업을 실시하며, 구체적인 방식은 각 대학의 여건에 맞게 교원 및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하면서 교육부 책임소재에 대해 대학으로 책
한국과 중국 교육부가 우한 폐렴(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양국 유학생의 출국을 서로 자제시키기로 합의했다. 교육부는 지난달 28일 “중국 교육부와 '한·중 유학생 상호 출·입국 자제 권고 합의'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과 중국 교육부는 합의에 따라 우한 폐렴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상대방 국가에 유학 중인 자국 학생에게 출국 자제를 권고하기로 했다. 현재 중국 대학에 유학 중인 한국 학생은 약 5만 명으로 전해졌으며, 대부분은 한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현재 국내 대학교에 유학 중인 중국 유학생은 약 7만 명이다. 이 가운데 3만3천여 명은 중국에 체류 중이고 나머지는 한국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는 “중국 대학이 개강하면 다시 출국해야 하는 상황을 고려하고, 긴급하게 협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합의는 지난달 28일 오후 6시부터 적용됐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한·중 양국은 자국의 유학생을 보호하기 위해 긴급하게 협의를 진행했다”며 “동시에 우리 한국 학생들 또한 불이익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중국 정부와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