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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赦免)... 부역(附逆) 무리 믿고 치는 고스톱

정권 삽질과 거짓말에 평가가 매서운데...

- 두 전직(前職) 풀어주자는 꼼수가 뻔해도

- 물 타기와 분열책이 먹힐 수밖에 없다고?

- 힘과 입 모아 “무죄 석방!” 역습은 어떨지

 

새해맞이 기념 고스톱을 친다. 셋이 둘러앉아서, 뛔국산 돌림병 덕에 마스크를 쓴 채로...

 

선(先)잡은 녀석이 화투를 돌린다. 패를 집어든 상대편 두 녀석의 표정을 훔쳐본다. 마스크 탓에 표정이 잘 나타나질 않는다. 그래도 눈가 웃음이 서려있는 듯하다.

 

선(先)이 자신의 패를 본다. 아뿔싸! 별 생각 없이 화투장을 돌렸더니 ‘개패’ 아닌가. 틀림없이 돈 잃을 판이다. 잠시 통박을 굴린다. 절대로 선(先)은 놔줄 수야 없다. 그래야 그나마 다음 판에서 ‘밑장 빼기’라도 해서 이기는 패를 쥘 수 있지 않겠는가. 그리하자면...

 

수는 뻔하다. ‘나가리’를 만들자. 비록 손에든 건 ‘개패’지만, 적당한 때에 적절하게 패를 풀어주면 된다. 한 녀석이 점수를 몰아가지 않도록...

 

“서울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게 좋다’가 56.1%로 과반수였다. ‘정부에 힘을 보태기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게 좋다’는 34.1%에 머물렀다...”

 

“1년 2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다음 대선에서 ‘정권이 교체돼야 한다’는 유권자가 ‘정권 유지를 해야 한다’는 쪽보다 15%포인트 가량 앞섰다...”

 

새해 벽두의 일간지들에 실린 여론조사의 결과들은 대략 비슷했다. 한 마디로 ‘촛불정권’의 깊고 넓은 삽질 자국들이 너무 선명하단 징표란다. 그래서 그런지...

 

여기저기서 망둥이도 꼴뚜기도 제철인양 날뛰기 시작했다는 소리가 요란하다. 앞 다퉈 날뛰는 모양새도 가지가지란다. 입을 크게 벌리지 않아도 뻔히 속심이 들여다보인다.

 

“무조건 나가기만 하면 이긴다! 누구긴 누구? 바로 나지!”

 

그런 가운데 아직 제 꼬라지도 파악하지 못한, ‘국민’들로부터 ‘짐’과 ‘적’(敵) 취급받는 그 무리는 짐짓 태연한 척한다. 그 ‘살찐 밥통’[肥大胃 비대위]의 위원장 아재께서는 ‘중간층을 보듬어서 외연 확장’과 ‘야권 후보 내 편으로 단일화’만을 되뇌고 계신다고 한다.

 

정작 저잣거리의 실망과 낙담은 외면한 채...

 

“흘러간 X[便]물은 물레방아를 돌릴 수 없다. 썩어가는 X[犬]쓰레기가 쌓인들 푸른 산이 되겠는가. 이번에도 틀린 거 같아.”

 

허긴 뭐, 그 위원장마저도 그 ‘물’이고 그 ‘쓰레기’라고 취급하는 ‘국민’들이 한둘은 아니라던데...

 

“적절한 시기에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 국민과 함께 전진하려면 사회 갈등을 완화하고 국민 통합을 이뤄야 한다...”

 

‘갈등 완화’? ‘국민 통합’? 말이라도 못하면 밉지나 않지. 누구 말마따나 ‘삶은 소대가리’가 웃을 거란다. ‘국민’들은 뱃속까지 들여다보고 있다질 않나.

 

“그저 그런 정치적 꼼수·술수라는 평가 외에 달리 무슨...”

 

그런데 이런 기사토막이 눈에 띈다.

 

“여권(與圈) 핵심부에선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전에 두 전직 대통령 사면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글쎄다. 정작 두 전직(前職)을 풀어줄 진정성이 있긴 한가? 더군다나 두 전직(前職)의 시절과 지금이 비교될 텐데... 그럴만한 용기라도 있는지 의문이다. 때문에...

 

두 전직(前職) 패거리들 간에 싸움 붙이고, 날이 갈수록 높아가는 적폐[赤(붉을 적)弊]와 깊어가는 삽질의 흔적을 감춰보기 위한 고육책이라는 지적이 들린다. 추측컨대 아마 ‘일단 던져보는 카드’일 수 있다고들 수군거리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는 구석’이 있는 것만은 확실하지 싶다.

 

벌써 지난해가 됐네. 12월 중순에 그 ‘위원장’ 아재께서 대신 ‘사과’밭을 헤매던 적이 있었다. ‘자유민주헌정’ 중단·파괴에 부역(附逆)질을 했던 작자들과 함께 무릎 꿇고 용서를 빌어도 ‘국민’들의 분이 풀릴까 말까 하던 차제였다.

 

결과적으로 폭민(暴民)의 정치를 정당화해주고, 합법으로 포장된 전체주의의 진군(進軍)에 큰 힘을 보태지 않았나. 계속된 거짓말과 핑계를 합리화시켜 준 건 어떻고...

 

그러하다 보니... “사면”(赦免) 운운하는 술책을 뻔히 알면서도 그 두 전직(前職) 대신이랍시고 ‘사과’를 처 잡수신 밖에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형국이 되어버렸질 않는가. ‘꿀’ 아니, ‘사과’ 먹은 벙어리 신세?

 

먼 산 쳐다보며 ‘비 맞은 중’마냥 중얼거릴 수밖에 없을 처지다. 부역(附逆)질 했던 작자들이야 생색내기, 면피용으로 겉치레 “환영”이나 짖어댈 테고.

 

이런 지경에서는 필시...

 

한 덩어리가 돼서 “굴욕적인 ‘사면’(赦免)이 아니라 ‘무죄(無罪) 석방’이 맞다!”고 외칠 수 없다는 걸 상대방은 꿰고 있질 않겠나. 다시 갈가리 찢어져서 옥신각신에다가 중구난방(衆口難防)이 되리라고 확신하고 있지 싶다.

 

특히나, 흘러간 X물과 X쓰레기들이 설쳐대고 있는 만큼 시너지 효과를 거두기 딱 좋다고 화장실에서 킥킥 걸릴 거 같은 느낌이다.

 

‘선’(先)을 놓지 않으려고 ‘나가리’ 판을 만들겠다는 작자들을 골탕 먹이는 방법이야 따로 없다. 상대편 두 녀석이 한 쪽에 제대로 몰아주기를 하면 된다.

 

‘사면’(赦免) 말이 나온 연에, ‘자유민주헌정’을 중단시킨 ‘부역(附逆)질’과 관련해서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해보시라. 그리고 내친 김에 이리저리 입과 힘을 모아서 ‘무죄(無罪) 석방’을 주장·주창해 보면 어떨까.

 

꼰대가 이르기를... 역습(逆襲)으로 넣은 꼴 맛을 어디다 비기랴!

 

그리고 한마디 더... 아재들, 늘그막에 ‘물’이니 ‘쓰레기’이니 하는 손가락질을 받아서야 쓰겠소? 스스로 알아서 정리 좀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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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지난 정부의 획일적 평등정책을 바로잡아야 한다"
지난 5월 17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정경희의원 주체, 바른사회시민회의, (사)바른아카데미, 미래교육자유포럼 주관, 자유기업원 후원으로 교육개혁 방향에 대한 세미나가 개최했다. 이날 김경회석좌교수(명지대)는 "바람직한 교육개혁의 방향과 과제” 발제에서 교육개혁의 지향점으로, 다섯가지 원칙을 제시하며, 첫째, 학력과 인성을 키우는 교육 본질의 회복. 둘째, 교육에서 자유도 높이기. 셋째, 공정한 경쟁을 톻한 실력주의 확립. 넷째, 교육의 다양성, 다섯 번째, 수월성 교육을 통한 세계 일류 인재 양성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정부의 획일적 평등주의 정책부터 바로 잡아야 한다고 지적하며, 첫째, 시험・숙제・훈육 없는 3무 혁신교육 폐지와 학력중시 정책으로의 전환. 둘째, 초중등교육법시행령 개정하여 자사고 외고 존치와 자율 확대. 셋째, 문재인 정부의‘사학 공영화’정책 철회와 사학의 자주성 보장으로 전환. 넷째, 올바른 역사교육, 다섯째, 유명무실해진 교원능력개발평가 제대로 실시할 것을 강조했다. 학교선택제・대입자율화・교직사회 혁신을 3대 핵심 제도개혁과제로 삼고 낡은 교육제도를 선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첫째, 고교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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