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장관 후보 딸의 교육비리에 대해 그동안 침묵을 지켜왔던 학부모들이 직접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문재인대통령 마저 조국 후보를 옹호하고 나서자 "교육비리 논란을 제도 탓으로 돌린 대통령의 상황인식에 망연자실"이라며 실망감을 공개적으로 표출했다. 대표적인 학부모단체인 '좋은학교바른교육학부모회(회장 김선희)'는 2일 보도자료를 내고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검증과정에서 불거진 교육비리는 '선한 취지의 대입제도를 불법적으로 악용한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일가의 교육비리 논란을 단순히 제도 탓으로 돌려버린 것은 상황인식에 문제가 크다는 취지의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아래에 보도자료 전문을 소개한다. 대통령의 '대입제도 재검토' 주문에 대한 학부모 입장 어제 동남아 3개국 순방길에 오르기 전 문재인대통령은 대학 입시 전반에 대한 재검토를 주문했다. ‘조국교육논란’을 대입제도의 문제로 규정하고 현 사태를 돌파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주간 우리 사회를 강타했던 조국 일가의 교육 비리 논란을 단순히 제도 탓으로 돌려버린 대통령의 상황인식에 국민들은 망연자실하다. ‘조국 교육 논란’ 핵심은 선한 취지의 대입 제도를 불법적으로
국가교육국민감시단은 최근 언론에서 논란이 된 서울친환경유통센터의 잔류농약 안전성검사 제도에 관하여 논평을 내고, "센터의 안전성검사시스템은 흠잡을 데가 없다"고 밝혔다. 감시단은 "서울시 감사위원회의 지적은 전수검사품목에 대한 이해부족에서 비롯된 것으로 억지스러운 데가 많고, 학교급식을 담당하는 센터보다는 어린이집급식을 담당하는 도농상생공공급식 쪽의 잔류농약 안전성에 더 큰 문제가 있다"며, 서울시 감사위원회가 가려운 곳은 놓아둔 채 엉뚱한 곳을 긁은 셈이라고 꼬집었다. 서울친환경유통센터가 학교급식에 공급하는 일반농산물 중에도 잔류농약 안전성검사가 전혀 필요치 않은 품목들이 있는데, 서울시 감사위원회가 검사 제외 품목들까지 포함하여 전수검사 비율이 절반이 안된다고 발표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감시단 김정욱 사무총장은 "서울시 감사위원회가 학교급식에 공급되는 농산물에 과도한 안전성검사를 요구하는 것이 학생들의 건강을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할 수는 있다. 그렇다면 사실은 초중고등학생들보다 더 어린 유아들을 상대로 어린이집급식을 지원하는 도농상생공공급식은 당장 중단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자치구별로 이루어지는 어린이집 공공급식센터의 안전성 검사는 전무하기
지난 26일 국회에서 ‘역사 교육, 어디로 가고 있나?’라는 주제로 토론회가 개최되었다.토론회는 역사 교육의 현황을 분석하고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 지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취지에서 개최되었으며, 국사교과서연구소(소장 김병헌)와 사단법인 한국역사진흥원(원장 강사빈)이 공동 주최하고 국회의원 이명수가 주관하였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유엔 권고에 비추어 본 초등 사회 6-1의 오류, 조작, 왜곡의 실상”, “반일 감정 조장하는 조일수호조규 왜곡 실태”, “학교 현장에서 느끼는 교과서의 편향적 서술”, “국제정치와 역사교육” 주제 발표가 진행되었다.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김병헌 소장(국사교과서연구소)은 최근 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한일 관계는 『조일수호조규』(속칭 강화도조약)의 왜곡에서 시작되었다고 진단하였다. 김 소장은 이 조약은 7년 동안 단절되었던 관계를 재개함과 동시에 국제법에 따른 무역을 개시하기 위한 통상 조약으로 애초에 유·불리가 있을 뿐, 평등이나 불평등으로 평가할 수 없는 사안임에도 불평등 조약으로 가르쳐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소장은"조선이 최초로 세계 무역 시장에 진입하는 중요한 의의를 갖는 조약임에도 교과서에서는 이에 대한 언급은
6월 28일 기획재정부는 '2019년 상반기 기부금대상민간단체'로 424개 단체(신규 61개 단체)를 지정·공고하였으며 본지 발행단체인 '기회평등학부모연대(지정기부금단체 제2008호)'도 신규로 지정된 61개 단체에 포함되었다. 관련 공고문은 기획재정부 홈페이지에 들어가 확인할 수 있으며(https://c11.kr/892y) 한국납세자연맹, 종교자유정책연구원,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 환경운동연합 등이 신규 지정단체로 함께 올라가 있다. 이번에 지정기부금단체가 되기 위해서는 2018년도 회비·후원금이 결산총액의 100분의 50을 초과하여야 하며, 2018. 1. 1. 이전 개설된 비영리민간단체 명의의 통장으로 회비 및 후원금 등의 수입이 관리되고 있음을 증빙하여야 한다. 또한 인터넷홈페이지가 개설되어 있어야 함은 물론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하여 연간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실적을 매년 3월 말까지 공개하여야 한다. 기회평등학부모연대는 2016년 3월 서울시에 비영리민간단체로 등록하여 홈페이지가 개설되었고, 지난 3년간 꾸준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특히 2018년부터 후원회원 가입을 적극 추진하여 200여명의 정기후원가입자를 확보함으로써 이번에 기획재정부로부터
(사)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민간분과위원회는 7월 5일(금) 오후 2시부터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보육의 균형성장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는 민간어린이집 지원금의산출근거가 되는 표준보육비용 산정기준의 불합리성을 비판하고 그 개선안이토론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1발제자김익균 교수(협성대 아동보육학과)는 '표준보육비용 단가 산정의 구성요건'을 주로 다룰 예정이고, 제2발제자 권경아 교수(오클라호마대학교 사범대)는 보육비용 산정관련 해외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토론자로는 어린이집 대표로 최효숙 원장, 정부측 인사로 보건복지부 및기획재정부담당관, 시민사회계에서 김정욱 대표(기회평등학부모연대 상임대표), 언론계에서 최규화 기자(베이비뉴스 취재팀장)가 나설 예정이다. 토론회를 주최하는 곽문혁 위원장은 "정부가 국공립 확충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국민들도 국공립이 유일하고행복한 보육의 답인 것으로 잘못 알려지고 있다"며, "민간이 주도하고 있는 나머지 절반 이상의 어린이집 보육을 방치 또는 차별하는 것은 반쪽짜리 보육정책이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기회평등학부모연대 김정욱 대표는 "표준보육비용 체계 개선을 통해 민간어린이집에
제5차 자유경제·교육포럼 세미나(4월 18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부산대학교 행정학과 김행범 교수는 『사회주의체제와 유치원 교육』 제목의 토론에서 "교육서비스는 공공재가 아니라 사유재"라는 교육의 경제학적 성격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국방, 경찰 등은 국민 누구에게나 똑같이 공급되어야 하는 비배제성의 원칙이 적용되고 국민들 입장에서는 비경쟁적으로 소비하는 공공서비스다. 이처럼 비배제성·비경쟁성을 가진 공공재의 경우 시장기능에 맡길 수 없다는 특징이 있어 정부나 법률에 의해 엄격히 통제 또는 관리되게 마련이다. 김교수는 인간 개인의 학습은 다양한 능력과 소질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교육서비스는 개인 맞춤형이어야 하고 따라서 교육을 선택하는 각 개인의 입장에서는 배제적이고 경쟁적'이라는 것이다. 즉 '배제불가능성·소비의 비경합성' 어느 것도 충족하지 못하는 교육서비스는 공공재라고 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김교수는 교육을 공공재로 주장했던 안철수 전 대통령 후보에 대해 "바보 같은 말이다. 경제학 원론 공부 좀 하라."고 하면서, "『교육= 공공재』라는 말은 미신에 불과하다"고 혹평했다. 교육을 공공재로 보고 국가가 통제 운영하려는 방식은 사회주의
행동하는자유시민(공동대표 이병태 교수, 이언주 국회의원) 산하 미래교육의원회(위원장 김정욱)는 28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학부모의 교육주권을 되찾자"는 슬로건 아래 『학부모 중심의 차일드케어 지원정책 토론회』를 진행했다. 유아교육이나 보육에 관한 사회적인 이슈가 대두될 때마다 그 중심에는 부처별 이기주의가 자리 잡고 있었다. 이익집단 간에 누가 더 기득권을 가져가는가가 논란의 쟁점이었다. 유보통합이 10여년 이상 논란이 되면서도 결론이 나지 않는 이유이다. 그럴 때마다 학부모나 학생의 입장은 의제의 주요 관심사항이 아니었다. 교육부나 보건복지부 그리고 관련단체들은 유아교육이나 보육의 서비스를 높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지만 사실 이면에는 기득권을 빼앗기지 않고 국가예산을 더 배정받으려는 속내를 숨기지 않아 왔다. 이번 행동하는자유시민 미래교육위원회에서 개최한 토론회는 양육, 보육, 유아교육에 대해 그들이 모두 금기시 하는 교육소비자(학부모.학생) 중심의 접근을 시도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발제자인 김정호 대표(김정호 경제tv, 전 연세대 교수)는 교육학자가 아니고 경제학자이다. 대한민국 교육이 산업적인 측면에서 파산 상태에 이른지 오래다. 오로지 세금으로
사단법인 물망초 인권연구소(소장 이재원, 법무법인 을지 대표변호사)는 지난 5월 10일 제61차 월례조찬세미나를 개최하고 '초등교과서 검정전환 확대에 따른 초등사회교과서 문제점'을 주제로 다루었다. 박근혜 정부에서 벌어졌던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쟁이 탄핵 사태로 잦아든 이후, 2018년 7월 교육부가 국가교육과정 심의기준에서 '자유'를 삭제하였고 지난 1월에는 초등사회교과서 검정전환 계획을 발표했지만 사회적인 이슈로 떠오르지는 않았다. 보수성향의 단체인 물망초 인권연구소에서 초등 사회교과서 문제를 주제로 다룬 것은 국민들의 무관심 속에 진행되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교과서 검정전환 추진계획에 대하여 우리 사회의 여론을 환기시킨다는 측면에서 시의적절했다는 평가이다. [왼쪽으로부터 이재원 변호사, 김주성 총장, 김정욱 사무총장, 양윤숙 변호사] 발제에 나선 전 교원대 김주성 총장은 현재 사용 중인 초등6학년 사회교과서 내용을분석하여, 12개 항목의 문제 사례를 발췌·지적하고, 단원구조와 서술구조에 대한 전문가다운 비판 및 개선책을 제시하였다. 김 총장은 초등6년 사회교과서의 서술구조를 분석하면서 첫번째 단원 '새로운 사회를 향한 움직임'에 대하여 "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