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4 (목)

  • 맑음동두천 8.8℃
  • 맑음강릉 13.4℃
  • 맑음서울 9.2℃
  • 맑음대전 8.7℃
  • 맑음대구 12.5℃
  • 맑음울산 10.1℃
  • 맑음광주 9.1℃
  • 맑음부산 11.2℃
  • 맑음고창 5.8℃
  • 맑음제주 10.9℃
  • 맑음강화 5.4℃
  • 맑음보은 10.5℃
  • 맑음금산 8.7℃
  • 맑음강진군 9.2℃
  • 맑음경주시 8.4℃
  • 맑음거제 11.0℃
기상청 제공

이슈현장

서울시교육청, 전교조 출신 교장이 추진하려는 '혁신학교' 지정... "학부모 힘으로 막아"

문현초 교장과 전교조 교사만의 '혁신학교 지정' 꼼수를 학부모들이 적극 저지하는 "민주주의 승리"

 

문현초 학부모 "지식의 학력수준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혁신학교' 지정에 제동...

 

서울 문현초등학교(교장 고영규, 학생 906명, 교원 70명)은 지난 8월 10일 혁신학교 지정 학부모 찬반투표에서 학부모들이 "자식들의 학력 수준이 떨어진다"는 우려로 압도적으로 부결되었다. 지난 7월 30일 이전에 문현초 고 교장은 전교사들과 합세해 학교를 '혁신학교'로 지정을 하려 했으나, 학교 당국의 비민주적이고 위법적인 '혁신학교 지정'에 반발한 학부모들의 저항으로 투표이후 결정하기로 한 바 있다.

 

혁신학교 지정을 추진해 왔던 고영규 교장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서울시교육청(조희연 교육감) ‘기초학력보장 장학사’, 2018년 서울 옥수초등학교(혁신학교) 교장, 그리고 현재 서울 문정동에 소재하고 있는 문현초교 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현행 법규는 혁신학교 지정은 학부모들의 찬·반 투표를 거쳐, 이에 대한 결과를 학교운영위원회에 상정하여, 심의·결정하도록 하고 있다.  투표결과 학부모 반대가 과반수가 넘으면, 학교운영위원회에 상정조차 할 수 없어 혁신학교 지정 신청이 자동 취소된다.

 

전교조 출신이 아니 교사들... '혁신학교'는 학생들의 미래를 전혀 생각하지 않은 이념적 이기주의에 불과...

 

실제로 혁신학교에 대한 교사들의 평가는 전교사 교사를 제외하고 매우 부정적이다. 서울 공립초교 재직중인 김 모교사는 “서울시 교육청에서 승진을 눈앞에 둔 교감에게 압력, 협박(?)을 합니다. 반드시 혁신학교 만들라고...저희 학교도 3번 투표해서 결국 혁신학교로(지정)...” 라고 하면서, “전교조 출신 교장·교감들이 교사들에게 금전적 혜택을 강조하면서 지속적으로 지정되도록 설득하고, 학부모들에게는 ”혁신학교는 학생들에게 좋은 학교다“라는 거짓 정보로 유도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정모 교사(서울 초교 교사)는 “저도 발령 난 학교가 혁신학교라 5년 있었어요. 예산이 많이 지원되어 학생학부모 만족도는 높아요. 시험은 완전히 사라지고 아이들은 지금은 즐겁지만 미래는 언제 준비할지 걱정되네요...학교에서는 그런 혁신학교와는 다르게 운영할거라고 계속 강조를 하더라구요. 그리고 초점을 마을에 있는 소위 '체험활동 전문가'를 초빙하거나 체험활동을 많이 할 거라는 데 중점을 두고 학부모들을 설득하려 했습니다.”

 

혁신학교 근무 경험이 있는 박00 교사(서울 H고교)는 “혁신학교에서 초빙한 체험활동 전문가 대부분은 진보시민단체 활동가로 주로 환경문제, 노동문제, 인권문제, 성교육, 시민교육 등 학생들의 학력 신장에 도움을 주는 컨텐츠는 전혀 없는 이념교육 뿐이다”고 말하고 있다.

 

혁신학교에 대한 학부모의 SNS 글은 더 비판적이고 부정적이다. 자식을 초등학교에 보내는 김00(hayim****)는 “혁신학교 반대 합니다 아이들의 교육을 망치는 일입니다. 학생들을 우매하게 하고 좌파 교육이 비중 큰 전교조들의 놀이터에 왜 우리아이들이 망쳐지고 또 병드는걸 보고 있겠습니까?”고 하면서 혁신학교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요즘 새롭게 서울시교육청이 서울시와 협업하는 사업인 『마을결합 혁신학교』에 대해 형00 학부모(ba****)는 "재래시장 홍보하기 등 지방자치단체와 연계된 활동을 하는 것이 바로 「마을결합 혁신학교」다"(?) 고 하면서 "학생들을 재래시장의 홍보 요원으로 노동력을 착취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혁신학교'가 우수하다면, 서울시교육청은 혁신학교와 타학교 비교한 학력평가 결과를 공개해야...

 

교육전문시민단체인 김정욱 대표(기회평등학부모연대)의 지적은 더 혁신적이고 부정적이다. 김 대표는 “혁신(innovation)이라 함은 현재보다 더 발전된 방향으로 급격하게 변화되는 것이 올바른 정의인데, 서울시나 교육부가 적극 추진하려는 혁신학교는 오히려 학생들의 교육성과를 현저하게 퇴보시키고 있다.”고 냉소적 비판하고 있다.

 

또한  “그동안 중고생 대상으로 학력평가 시, 혁신학교와 일반 중·고, 자사고, 특목고 등과 비교 평가를 전혀 하지 않고, 특히 그 비교평가 결과를 국회의원이나 시의원에게 공개하지 못한 이유는 바로 『혁신학교가 타 학교보다 학력수준이 타 학교보다 현저히 떨어진 것을 은폐』하기 위한 꼼수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이어 김 대표는 "교육부와 서을시 교육청 등이 혁신학교가 그렇게 우수한 교육 시스템이라면, 타 학교 대비 혁신학교의 학력평가 비교 결과를 학부모 및 모든 국민에게 공개하는 것이 정의로운 행동이다“고 충고했다.

 

#문현초 #문현초등학교 #고영규교장 #혁신학교 #혁신학교지정취소 #학부모 #민주주의 #기회평등학부모연대 #김정욱대표 #전교조교사 #학교운영위원회


참교육

더보기
조희연 교육감, 참여가 저조한 늘봄학교 정착 위한 현장 방문·격려
조희연 서울특별시교육감은 3월 5일(화) 서울아현초를 방문하여 늘봄학교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애로사항 등 의견을 청취하였다. 조 교육감은 늘봄학교 준비를 위해 노력한 서울아현초 관계자를 격려하고 ‘초1학년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진행과 돌봄교실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현장점검 후 가진 간담회에서는 ‘초1학년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방과후학교’, ‘돌봄교실’ 등 서울아현초의 늘봄 운영체계에 대한 학교 설명과 공간·인력·프로그램 현황 등 학교 상황,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늘봄학교 정책의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 ‘초1학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관련하여 희망하는 38교를 시작으로 1학기 중에 총 150교까지 늘봄학교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 2시간 맞춤형 교육프로그램과 1시간 추가 돌봄을 묶은 돌봄 연계형 프로그램 ‘서울형 늘봄’을 추가적으로 추진한다. 아울러 3월 한달 간 ‘늘봄학교 현장 지원단’을 운영하여 학교 현장을 밀착 지원한다. 기회평등학부모연대 김정욱 대표는 "서울시 돌봄학교 참여가 전국에서 가장 저조한 형편이다. 학교 현장 및 교사들에 대한 조희연 교육감의 리더십에 큰 구멍이 있음을 드러내는 대목"이라고 꼬집었다. 이러한 교

참 아카데미

더보기
이제는 "지난 정부의 획일적 평등정책을 바로잡아야 한다"
지난 5월 17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정경희의원 주체, 바른사회시민회의, (사)바른아카데미, 미래교육자유포럼 주관, 자유기업원 후원으로 교육개혁 방향에 대한 세미나가 개최했다. 이날 김경회석좌교수(명지대)는 "바람직한 교육개혁의 방향과 과제” 발제에서 교육개혁의 지향점으로, 다섯가지 원칙을 제시하며, 첫째, 학력과 인성을 키우는 교육 본질의 회복. 둘째, 교육에서 자유도 높이기. 셋째, 공정한 경쟁을 톻한 실력주의 확립. 넷째, 교육의 다양성, 다섯 번째, 수월성 교육을 통한 세계 일류 인재 양성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정부의 획일적 평등주의 정책부터 바로 잡아야 한다고 지적하며, 첫째, 시험・숙제・훈육 없는 3무 혁신교육 폐지와 학력중시 정책으로의 전환. 둘째, 초중등교육법시행령 개정하여 자사고 외고 존치와 자율 확대. 셋째, 문재인 정부의‘사학 공영화’정책 철회와 사학의 자주성 보장으로 전환. 넷째, 올바른 역사교육, 다섯째, 유명무실해진 교원능력개발평가 제대로 실시할 것을 강조했다. 학교선택제・대입자율화・교직사회 혁신을 3대 핵심 제도개혁과제로 삼고 낡은 교육제도를 선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첫째, 고교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