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부시게 좋은 봄날
주위를 둘러보면
연둣빛은 물론 분홍빛 노란빛 하얀빛
예쁜 꽃들이 반긴다.
바쁘게 살아가는 세상
문득 누군가에게 안부를 묻고,
전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이다.
꽃이 피고, 바람이 불고, 해가 바뀌어도,
살았는지, 죽었는지,
서로 나 몰라라 잊혀져가는 세상
문득 보고싶고
안부를 묻고싶은 사람이 있다면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가
그런 사람이 있다는게
얼마나 기쁘고 행복한 일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