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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영수면, 나는 안 철수다!”

- 우두머리 행세하고 싶었던 ‘집권 야당’ 대표...
- “민생(民生)은 포장, 방탄(防彈)이 속내” 수군수군
- 그 회담의 결과가 혹시 “읽은 거 놓고 가봐”?
- 김칫국 마시는 군상(群像)에게 국민과 함께 심판을...

 

  ‘영수’(領袖) : 여러 사람 가운데 우두머리

 

 ‘우리말사전’에 나오는 뜻풀이다. 의미를 새기다 보니... 그럼 ‘조폭’(組暴) 두목도 ‘영수’(領袖)? 참으로 시답잖게 글을 시작했다. 아무튼...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첫 회담을 갖고 국정 현안을 논의했지만 대부분 사안에서 합의점을 찾지는 못했다...

 

저 ‘회담’에 대한 여러 매체의 상세한 기사와 방귀깨나 뀐다는 전문가들의 논평·분석이 여기저기 굴러다닌다. 이러쿵저러쿵 언급해봤자 크게 어필할 수도 없을 터이다. 그저 숟가락 하나 얹는 셈 치고 찌질한 꼰대의 천박한 말품이나 풀어보기로 한다. 재밌자고 하는데 죽자고 덤비진 말자.

 

‘영수회담’(領袖會談)... ‘집권 야당’(執權 野黨) 대표가 굳이 그렇게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권위주의 시절 잔재인 용어를 무비판적으로 썼다”는 지적도 있다만... 그 대표의 속내가 드러났다는 수군거림도 있다고. 어찌 됐든 ‘우두머리’ 행세를 하고 싶은...

 

그래서 그런지, 서로의 인사말 후에 퇴장하려는 기자들을 붙들어 앉히고는 준비해온 장광설(長廣舌)을 늘어놓았다는데... A4용지 10장 정도로 약 15분간을 짖어댔단다. 그리고 이어서...

 

민주당  “李 화두 꺼내면 尹 답변… 15분 대 85분 정도”

 

글쎄다. 130여 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많은 말들이 오고 갔다 했지만... 특히, 15분간 짖어댄 장광설(長廣舌)에 대한 답변 중 일부를 새겨 보노라면...

 

“평소에 우리 이 대표님과 민주당에서 강조해오던 얘기라서 이런 말씀을 하실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따라서 결론은... 요약하여 이러했다고 하는 게 맞지 않겠나.

 

  “읽은 거 그냥 놓고 가봐!” 이어서 “개(犬)가 짖어도 열차(悅車)는 간다네”

 

이로써 그 대표가 그토록 하고 싶던 혼자만의 ‘영수’(領袖) 놀음은 허무하게 끝난 거 아니냐는 여의섬 뒷골목의 웅성거림이 들린다. 또한 회담을 애타게 요구했던 속내를 스스로 보여줬다고 하질 않던가.   국리민복(國利民福), 민생(民生)... 겉포장이야 그럴듯했지만, 삶은 소대가리가 웃는다고 했다. 한층 두꺼운 방탄(防彈)을 위한 명분 쌓기, 어찌어찌해서 차지해 볼 요량인 차기 대권(大權) 길 닦기의 일환... 대한민국의 '국민'을 포함하여 이 나라에 사는 사람의 과반(過半)은 이미 알고 있었다지만 말이다.  이 나라 국민들 사이에서 “회담은 성공적”이란 평이 나오는 이유란다. 그런데...

 

  ‘집권 야당’(執權 野黨) 대표의 ‘영수 놀음’을 처진 눈매로 흘기던 분이 계셨다고.

 

안 의원은 지난 28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의 ‘맑눈광이 간다’ 코너에 출연해 ‘예상하시는 다음 대통령은 누굽니까?’라는 질문에 “접니다”라고 답했다... 또 안 의원은 ‘이재명·조국 연대가 얼마나 갈 거로 예상하냐’는 물음에는 “얼마 못 간다”며 “조금 있으면 감옥 가야 하니까”라고 웃으며 말했다...

 

언제 적부터 ‘절안깡’(절대로 철수 안 할 깡통)이라 불렸다. 우여곡절 끝에 지금은 ‘실권 여당’(失權 與黨) 소속이다. 그 ‘절안깡’이 엊그제 회담을 들여다본 후에 뭐라고 외쳤을까? 물론 믿거나 말거나...

 

  “X명아! 니가 영수면, 나는 안 철수다!”

 

어린 시절, “연탄가스 마셨을 때는 김칫국이 최고”라고 했다만... 김칫국을 너무 많이 마시면 분명 배탈·설사·구토가 따랐다. 하여간 이 나라도 김칫국이나 마셔대는 작자들 때문에 갖가지 사달을 겪고 있질 않던가.

 

  “이제 ‘정치하는 대통령’이 되겠다”

 

예사롭지 않은 말씀인데... 김칫국을 계속 들이키는 중독자들에게 ‘김칫국 갖고는 안 된다’는 사실(史實/事實)을 따끔하고 확실하게 깨우쳐 주십사 간청드린다. 그게 오늘날 큰정치의 중요한 요소 아니겠는가.

말이 먹히지 않는다 싶으면, 달리 특단의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칼날 쥔 사람이 칼자루 쥔 사람 못 당한다.”

 

※ 객원 논설 내용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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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7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정경희의원 주체, 바른사회시민회의, (사)바른아카데미, 미래교육자유포럼 주관, 자유기업원 후원으로 교육개혁 방향에 대한 세미나가 개최했다. 이날 김경회석좌교수(명지대)는 "바람직한 교육개혁의 방향과 과제” 발제에서 교육개혁의 지향점으로, 다섯가지 원칙을 제시하며, 첫째, 학력과 인성을 키우는 교육 본질의 회복. 둘째, 교육에서 자유도 높이기. 셋째, 공정한 경쟁을 톻한 실력주의 확립. 넷째, 교육의 다양성, 다섯 번째, 수월성 교육을 통한 세계 일류 인재 양성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정부의 획일적 평등주의 정책부터 바로 잡아야 한다고 지적하며, 첫째, 시험・숙제・훈육 없는 3무 혁신교육 폐지와 학력중시 정책으로의 전환. 둘째, 초중등교육법시행령 개정하여 자사고 외고 존치와 자율 확대. 셋째, 문재인 정부의‘사학 공영화’정책 철회와 사학의 자주성 보장으로 전환. 넷째, 올바른 역사교육, 다섯째, 유명무실해진 교원능력개발평가 제대로 실시할 것을 강조했다. 학교선택제・대입자율화・교직사회 혁신을 3대 핵심 제도개혁과제로 삼고 낡은 교육제도를 선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첫째, 고교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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