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교육청이 학령인구 감소와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중·고등학교의 남녀공학 전환을 본격 추진한다. 서울시교육청은 8일 ‘2027~2028학년도 남녀공학 전환 세부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학교군별 통학 여건 개선과 학생 선택권 확대를 목표로 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 지역 중·고등학교 709개교 가운데 67.4%인 478개교가 남녀공학이며, 32.6%인 231개교는 여전히 남녀 단성 학교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단성 학교의 상당수가 사립학교로, 중학교는 89.5%, 고등학교는 85.6%가 사립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특정 성별 학생의 원거리 통학과 성비 불균형 문제 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번 계획의 핵심은 기존 1년 단위 신청 방식에서 벗어나 ‘2개년 통합 신청 체계’를 도입한 점이다. 학교는 2027학년도와 2028학년도 중 전환 시기를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교육청은 2026년에 2년치 전환 대상 학교를 미리 확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예산 편성과 행정 절차를 동시에 추진해 현장 혼란을 줄이고, 특히 2028학년도 전환 학교에는 최소 1년 이상의 준비 기간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남녀공학으로 전환하는 학교에는
서울시교육청이 공교육 중심의 진로·진학 지원 강화를 위한 종합 대책을 발표하며, 사교육 의존 없이도 학생과 학부모가 충분한 진학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정근식 교육감은 4월 2일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학부모와 학생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진로·진학 지원 확대와 교사 전문성 강화를 핵심으로 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학부모 대상 진학 정보 제공을 강화한다. 서울시교육청은 ‘학부모 고입 진로 설명회’, ‘맞춤형 고입 특별상담’, ‘고교학점제 설명회’, ‘직업계고 진학설명회’ 등을 통해 다양한 진학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퇴근 후에도 진학 상담 OK, 365일 빈틈 없는 1:1 상담’ 체계를 도입해 시간 제약 없이 상담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는 서울진로진학정보센터를 통해 상시 맞춤형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진로·진학 상담 인력도 대폭 확대된다. 중·고등학생의 진로 탐색부터 대학 진학까지 통합 지원하기 위해 ‘서울진로진학학업설계지원단’ 100명이 운영되며, 20년 이상 경험을 갖춘 교사 중심의 ‘대학진학지도지원단’ 114명도 연계 지원에 나선다. 여기에 ‘고교학점제 MAP 지원단’ 10
박재형 저 봄도 어느새 중간 쯤 들어섰다. 낮의 기온이 20도를 넘어서고 아침 저녁으로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킬 수 있을 만큼 따뜻해져 봄날의 포근함이 온몸으로 느껴진다. 그리고 바깥에는 꽃들이 만발해서 일부는 바람에 흩날리고 있다. 특히 벚꽃은 갑자기 폈다가 지기 때문에 오늘 저녁에 밤 벚꽃 구경을 해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신문에는 곳곳의 傷春의 장소와 꽃축제를 알리는 기사를 쏟아낸다. 이런 기사를 활용하여 주말을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내일 오후부터 빗님이 오신다니 길거리에는 꽃잎이 뒤덮여 봄을 즐겨보려는 마음이 안타까움으로 변해 부풀은 가슴이 메어오지 않을까? 봄하면 역시 꽃소식이 으뜸이지만 그에 버금가는 봄비도 한껏 부풀은 우리를 차분하고 여유로운 마음을 느끼게 한다. 봄비가 내리는 날 아파트 거실에서 비발디의 사계 중 봄의 장면과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곡 1번이나 영화 금지된 장난에 나오는 로망스(스페인 기타리스트 안토니오 루비다의 연주곡)나 우리나라 영화 이병헌 주연의 달콤한 인생에서 나오는 로망스(유키 구라모토의 첼로곡)를 들으면서 창밖의 빗줄기를 보며 산등성이 숲에 파랗게 묻어나는 연초록의 색깔과 아파트 화단에 핀 백목련 꽃잎에
박재형 저 커피 한 잔에 세월을 타서 사소한 일에도 즐거워하고 작은 일에도 감동했던 지난 날을 이야기하자. 향기가 가시지 않은 기억의 일들을 꺼내어 추억을 나누고 싶다. 잊혀지고 토막난 이야기를 붙여가며 그리움을 나누면 그리운 그날들,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다. 함께 꺼내어 기억하고 아무 거리낌 없이 마음의 이야기를 나누어 이 추운 날 따뜻함으로 다가올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