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 소재 송곡여자중학교가 개교 55주년 되는 2025년부터 남녀공학으로 전환한다. 송곡여자중학교는 1970년 개교 후 2024년까지 52회의 졸업식을 통하여 총 16,0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전통 있는 사립 여자 중학교였으나 학령인구 감소로 신입생이 해마다 줄어들면서 학교운영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서울시교육청은 학생 배치의 어려움, 인근지역 남학생 원거리 배정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단섬중학교의 남녀공학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의 시책에 따라 송곡중학교는 남녀공학 전환 후 3년간 매년 2억 3천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송곡중학교는 남녀공학 전환에 대비하여 교육과정 프로그램 개발, 수업방법 개선, 교사들을 위한 성인지 교육, 남학생 감정코칭 연수 등을 준비 중에 있다. 지금까지 송곡여중 남녀공학 전환 인센티브 지원 방안 협의, 행정예고 등의 절차를 완료하였으며, 현재 추진중인 교명 변경을 마무리하고 2025학년도부터는 처음으로 남학생이 입학하게 된다. 동부교육지원청에서도 분야별 컨설팅, 환경개선 지원, 홍보 업무지원 등으로 송곡여자중학교 남녀공학 전환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권한대행 설세훈)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관련 경험.인식 등을 온라인으로 조사한 「2024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전수조사) 결과」를 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이 발표에 의하면 피해응답율은 전년대비 0.2%p 증가하였고, 가해응답율은 0.9%로 전년과 같았다. 목격응답율의 경우 5.9%로 전년대비 0.4%p 증가하였다. 학교급별 피해응답율을 보면, 초등학교 0.4%p 증가, 중학교 0.3%p 증가, 고등학교 0.2%p 증가하였고, 유형별로 보면 '언어폭력'이 39.7%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 ‘신체폭력(16.1%)’, ‘집단따돌림(15.8%)’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학교폭력 가해응답율의 경우 0.9%로 전년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가해자 유형으로는 '같은 반 학생'이 47.2%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 ‘다른 반 학생(31.8%)’, ‘다른 학년 학생(7.2%) 순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 목격응답율의 경우 5.9%로 2023년 5.5%에 비해 0.4%p 증가하였다. 전년도에 비해 학교급별로 초등학교는 0.6%p 증가, 중학교는 0.3%p 증가, 고등학교는 0.3%p 증가하였다. 목격시
[기회평등학부모연대 대표 김정욱] 조희연 전 교육감이 2014년 7월 취임하자 가장 역점을 두었던 교육정책 중 하나는 「자사고 및 특목고 폐지」와 함께 그의 평등교육 철학에 기반한 「일반고 살리기 캠페인」이었다. 문용린 교육감이 임기를 마치기 전에 결정한 자사고 재지정 결과를 조 교육감이 뒤집으면서 사회적인 파장을 불러 일으키기도 하였다. 조 교육감은 무리하게 탈락시킨 자사고와 행정소송을 이어가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일반계고등학교에 대한 예산 및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선의로 해석하자면, 그는 사회학자로서 자신의 교육철학인 평등교육을 교육현장에 접목시키기 위해 온 힘을 기울였다. 그런 조희연 교육감 체제 하에서 강산도 변한다는 10여 년의 세월이 흘렀다. 적지 않은 기간 서울교육을 책임 맡은 조희연 교육감은 서울시에 소재한 209개 일반계 고등학교의 평등교육에 얼마나 성과를 거두었을까?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처절한 실패로 귀결되었다. 이러한 평가는 필자의 주관적인 견해가 아니다. 조희연 교육감은 공개석상에서 일반계 고등학교의 심각한 서열화를 자기 입으로 인정한 바 있다. 다만 그 자리에 있던 분들이 조 교육감의 발언의 심각성과 그 의미를 미처 헤아리지 못
[기회평등학부모연대 대표 김정욱] 조전혁 전 국회의원과 정근식 서울대교수가 10월 16일 서울시교육감보궐선거에서 보수와 진보의 대표주자로 맞붙는 대진표가 완성되고 있다. 양진영 모두 단일화에 성과를 내면서 2010년 재선거 이후 처음으로 진검승부에 나서는 셈이다. 지방선거에 묻혀 주목받지 못했던 교육감선거였지만 이번 보궐선거 만큼은 서울시교육감 선거가 유일한 광역선거여서 언론의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다. 조 후보나 정 후보의 선거운동 일거수 일투족까지도 언론의 지면을 차지하며 서울시민들에게 노출될 듯하다. 이번 보궐선거는 이념적 세력 대결만 부각되었던 그동안의 교육감 선거와는 달리 두 후보의 교육정책 관련한 쟁점도 언론이 지면을 할애할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시민들에게 다가간 교육감선거가 예상된다. 지난 10여 년간 진보교육감의 대표적인 교육정책 중 하나는 혁신학교를 통한 교육과정 개혁이었다. 아마도 이번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혁신학교에 대한 두 후보의 생각은 첨예하게 엇갈릴 것이다. 그리고 이들의 혁신학교에 관한 서로 다른 정책방향과 주장은 당락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여겨진다. 그동안 진보교육감의 대표 브랜드였던 '혁신학교를 통한 교육과정 개혁'
서울시중도보수교육감 후보단일화 선정위원회(위원장 최명복)는 여론조사에 의한 통대위 후보단일화 결과 조전혁 후보가 추대된 것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선정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일련의 과정은 오직 중도우파 단일후보 한사람을 추대하기 위한 과정이었다"며, "안양옥, 조전혁, 홍후조 후보 중 조전혁 후보의 단일화를 기점으로, 선정위도 모든 업무를 종료하고 조전혁 후보를 지원하기 위한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감보궐선거를 위한 중도보수후보 단일화에 참여한 안앙옥 조전혁 홍후조 세명의 예비후보는 통대위 여론조사 결과에 승복하고 조전혁 후보로 단일화하기로 했다. 안양옥 후보와 홍후조 후보는 하루 전까지만 해도 통대위 여론조사의 부당성을 비난하며 무효라고 선언하고, 24일 또 다른 단일화 기구인 선정위 후보오디션에 참가하였다.. 선정위는 교육계 인사 및 서울시의회 의정회 전직 의원들까지 참여한 1,200여명의 회원들을 대상으로 지지후보 투표를 24일 오후 5시까지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익명의 선정위 관계자는 "하루밤 새에 홍후조 후보와 안양옥 후보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두 후보가 통대위 발표장에 나간 사실은 알지 못했다"며 "경위를 파악한 후에 사후방향을 의논해 보겠다"고 말했다.
서울보수교육감 후보단일화 선정위원회가 주최한 공개 오디션이 9월 24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공군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안양옥, 홍후조 후보가 참석했으며, 김영배, 윤호상, 조전혁 후보는 불참했다. 선정위원회는 이번 공개 오디션을 통해 후보자를 평가하여 단일 후보를 선출할 계획이다. 이번 공개 오디션은 시민을 대신하여 전 서울시의원(6대~10대)들과 교사를 대신하여 전 교장들이 질의하고 후보자가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아울러 두 후보는 모두 교육감은 직업 정치인 또는 선거꾼이 아닌, 교육자가 맡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앞서 안양옥, 홍후조 후보는 조전혁 후보와 단일화를 합의하였으나, 진행 과정에서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의 불공정 여론조사를 이유로 무효라고 주장한 바 있다. 아래는 질의응답 내용의 일부를 요약한 것이다. 질의주제 안양옥 전 한국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학교 교수 대표 공약 학부모님들께서 안심하고 학교를 보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 교사는 학생에게, 교육감은 학부모 눈높이에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김영배, 안양옥, 홍후조 후보는 금일(23일) 오후 4시 30분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통대위(위원장 손병두)의 단일화 경선 여론조사가 선관위 기준에 준하지 않고 불합리하고 불법적인 방법으로 진행되었으므로 원천 무효라고 선언하였다. 통대위는 21일과 22일 양일간 여론조사를 하고 25일에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으나, 실제로는 21일 하룻만에 조사를 마쳤다. 통대위는 23일 서둘러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일정 변경을 시도하다가 후보측의 반발로 주장을 굽힌 것으로 전해졌다. 세 후보의 주장에 따르면, 통대위 여론자 담당자 L씨가 한 후보측에 전하기를 "자신은 당초 여론조사 기관의 여론조사결과보고서를 따르려고 했으나 통대위가 500명을 채운 것으로 끝내는 바람에 도저히 불합리하고 불법적인 행위에는 더 이상 가담할 수 없다"고 하였으며, 여론조사 종료 직후 그 직임에서 사임했다는 것이다. 세 후보는 지적하기를 "질문과 답지에 동일한 문구를 넣어 특정후보를 유리하게 한 것은 여론조사의 ABC도 지키지 않은 것"이라며, "수없이 요구하고 지적했음에도 통대위가 조전혁 후보로 단일화하려는 답정조와 같은 여론조사를 자행한 만행을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