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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

2019 김포 혁신교육지구 학생대상 프로그램에서 "일본 불매운동 카드섹션"별여

『김포 청소년역사문화 탐구단』, 탐방중 항일운동 유적지에서 일본 불매운동 카드 들어

 

김포시(시장 정하영)와 김포교육지원청(교육장 김정덕)은 김포교육혁신지구 사업으로 『김포 청소년 역사·문화 탐구단』 프로그램을 지난 7월 22일 부터 31일까지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김포교육혁신지구 사업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이며 김포학생 대표자 119명과 인솔자 29명이 참가했다.

 

탐구단 청소년들은 동북삼성팀과 상해팀으로 나눠 항일운동 유적지를 탐방했다. 동북삼성팀은 안중근 의사의 의거 현장과 백두산, 봉오동 전투 장소 등 이며, 상해팀은 임시정부의 이동 경로와 임시정부의 거처 및 항일운동 유적지다.

 

그러나 탐구단 청소년들은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을 이어간다는 주장으로 각 탐방지에서 일본 불매운동 카드를 들었다.

 

 

카드섹션에 참가한 솔터고 학생은 "우리가 바르게 성장해 앞으로는 어떤 나라도 대한민국을 위협하거나 겁박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포 청소년 역사·문화 탐구단』은 유적지에서 수집한 자료들을 김포 시민들과 나누기 위해 홍보물 브로셔, 다큐멘터리 등을 제작할 예정이다. 이어 경기도 김포교육지원청은 "이 역사문화 탐방 사업이 일회성 프로젝트가 아닌 매년 새로운 인재를 만들고 배움을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학생주도형 역사 인식 프로젝트의 새로운 모델로 성장하길 기대해 본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일본 불매운동으로 인한 결과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양동안 명예교수는 "우리의 일본 상품 불매운동은 일본 국민들의 한국 상품 불매운동을 촉발할 염려가 있어 장기적으로 보면 우리의 경제적인 손실이 더 크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며 "어린 학생들에게 피켓을 들게 하는 것보다 더 열심히 공부하도록 해서, 앞서가는 일본을 극복할 지혜와 마음가짐을 갖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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