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10월 25일 '2024 지역교육협력 컨퍼런스를 개최하여 31개 지역별 공유학교 사례를 통해 경기공유학교 성과를 진단하고 향후 공유학교의 활성화 및 정착을 위한 정책적 토론도 진행하였다.
이날 행사는 1부 정책토론에서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한 지역교육협력 플랫폼의 확장(안산시청 이민근 시장) ▲공유재로서의 공유학교의 역할과 플랫폼 기능 (아주대 의과대학 김신권 교수) ▲학교 교육을 보완하는 경기공유학교의 역할(금신초 최정하 교장) ▲교육2섹터로서의 경기공유학교 운영과 교육지원청의 역할(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진영하 장학사) ▲나의 공유학교, 그리고 나의 미래(수성고 오준영 학생) 이상 5명의 발제와 토론이 이루어졌다.
2부 순서에서는 ▲공간 ▲사람 ▲콘텐츠 ▲협력 ▲늘봄 5가지 주제와 10개 소주제로 나누어 작 지역 공유학교의 다양한 지역별 사례를 발표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제안하는 등 현장중심의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졌다.
경기공유학교는 지역의 교육 자원과 전문가를 활용해 학교 밖에서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지역교육협력 플랫폼으로서 2023년 8월 경기도 내 6개 교육지원청의 시범운영을 통해 모델을 개발하였고, 2024년부터 본격 도입하여 경기도 내 모든 시군에서 시작되었다.
경기도교육청은 61개 대학과 402개 민간운영자 및 기관, 300여명의 전문가와 교원이 참여하는 형태로 경기공유학교 913개 교육 프로그램이 순차적으로 개강해 운영 중이라고 지난 4월 밝힌 바 있고, 그동안 경기도에 거주하는 초중고교생과 학교 밖 청소년 누구나 희망에 따라 방과 후, 주말, 방학 기간에 지정된 지역사회 학습터에서 공유학교 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해 왔다.
임태희 교육감은 이날 행사 인사 인사말을 통해 “경기공유학교는 공교육이 이렇게까지 다양하고, 더 넓고, 더 깊을 수 있느냐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경기공유학교는 배우고 싶은 학생, 학부모, 지역 주민들 모두가 배움에 대한 교육적 역량을 투입하고 지도할 수 있는 분과 자유자재로 만들 수 있는 개방형이고 자유로운 플랫폼”이라면서 “지역 나름대로 개성 있게 발전하면서 적절한 재원을 마련하면 지금 학교 교육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을 학교와 협력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