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에서 16일로 예정됐던 조국 법무부 장관 규탄 집회를 3일 연기해 19일 오후 7시에 연세대 백양로 광장에서 개최한다. 연세대 재학생·졸업생이 이용하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연세대 조국 퇴진 촉구 집회 집행부는 지난 13일에 "16일로 계획됐던 집회 날짜를 19일로 연기하겠다"고 공지했다. 집행부는 "총학생회와의 소통, 필요 물품 제작, 교내 집회 장소 허가 등의 사안을 보다 여유있게 준비하고자 한다"면서 "미비하게 집회를 진행하기보다는 날짜를 연기하더라도 더 준비된 집회를 여는 게 맞다는 판단에 내부회의를 거쳐 집회 연기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총학생회가 집회를 주도해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할 경우 집행부는 해산하고 전권을 총학에 양도할 것"이라면서 "17일 오후 7시까지 총학의 답변을 기다려보고 답변이 없거나 총학 차원의 집회를 개최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할 경우 19일 오후 7시에 그대로 집회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1일, 연세대 커뮤니티에서 자신을 연세대 졸업생이라고 밝힌 한 이용자가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반대하며 현 정권의 행태를 규탄하기 위한 시위를 개최하고자 합니다"라고 전한 바 있다. 3일 연기되어 19일 오후
대한민국에서 진행되는 정치 세력 간의 대결을 보면 '산업화 세력 vs 민주화 세력'의 구도인 양 이어져 왔다. 어느 세력을 어떻게 평가하는가의 문제를 떠나참 안타까운 것은,대한민국의 건국 세력에 대해서는 공론화가 많이 되지 못해 왔다는 점이다. 그 시작은 대한민국 건국역사를 서술하는 것에서 드러난다. 역사는 정치가 아니다. 역사를 평가함에 있어서는 개인의 정치관이 개입될 수 있지만, 역사를 드러낼 때는 진실만이 살아남아야 한다. 오직 진실만이 역사 서술의 기반이 되어야 한다. 진실이 정치화되면 거짓과 정치만 남는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대한민국 건국사는 상당 부분 정치화되었다. 역사 교과서에서는'건국'이라는 용어도 안 쓰고,심지어그 시기의 역사를 많이 서술하지도 않는다. 그나마 서술하는 것 조차도 상당 부분 거짓으로 왜곡되어 있다. 과연 한 국가에 살아가는 국민으로서 이게 타당한 일일까? 나라가 어떻게 발전해왔는가에 대해서는 많이 배우면서 그 뿌리가 어떻게 되는지는 제대로 배우지 않는 것이 올바른일인가? 그나마 가르치는것 조차 상당 부분 거짓인 것은 과연 정상인가? 뿌리가올바로정리되어 있지 않으면 방향이 바로 잡힐 수 없다. 속력이 아무리 빨라도 무용지물이
북상 중인 태풍 ‘링링’에 대비해 지난 4일부터 각 시·도 교육청에서 부서별 대책을 마련하고 비상대책반을 가동하고 있다. 6일 들어서는 부산시교육청, 세종시교육청 등 더 많은 지역의 교육청에서 비상근무 체제가 돌입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이번 태풍이 7일과 8일 주말을 전후해 수도권에 직접적인 피해를 줄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교내 안전점검 뿐 아니라 학생들이 머무는 가정에서의 풍수해 방지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도 각별히 취해 줄 것을 각급 학교에 안내할 예정"이라 밝혔다. 6일 제주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각급 학교에서 오전 수업과 급식 제공을 마친 후 오후 1시 이내로 모든 학생이 반드시 귀가하도록 안내했다. 제주교육청은 지난 4일과 5일 이경희 부교육감 주재로 태풍 '링링'에 대비한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태풍 #링링 #경기도교육감 #제주교육청 #이재정 #이석문 #부산교육청
부산광역시동래교육지원청(교육장 홍선옥)은 지난 5일 동래구 동래교육지원청과 복천박물관, 동래구청 등지에서 관내 중학생 34명을 대상으로 ‘2019 동래민주시민교육 실천 한마당’ 행사를 열었다. 동래교육지원청은 "이 행사는 표현의 자유와 공동체 의식 체험 활동을 통해 학생자치활동을 지원하고, 사회의 현안 및 문제 해결에 참여하는 캠페인 경험을 통해 민주시민의 자질을 함양하기 위해 실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행사에서 이뤄진 교육과 활동 내용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들린다. 참가 학생들은 ‘일본의 경제제재 조치와 관련하여 중학생인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를 가지고 ‘박물관 속 협업교실’, ‘작은 의회교실’, ‘민주시민 특강교실’, ‘민주시민 체험교실’, ‘민주시민 실천교실’ 등 여러 활동을 했다. 동래교육지원청은 "이번 행사를 위해 지난 8월말 참가학생들에게 일본의 경제제재의 배경과 내용, 영향 등에 대해 사전 학습할 수 있도록 교육활동 자료를 제공했다"고 했다. 이어 ‘작은 의회교실’에서는 행사 주제를 놓고 토의·토론을 한 후 실천 방안을 이끌어내는 활동이 진행되었다. ‘민주시민 체험교실’과 ‘민주시민 실천교실’에서는 실천방안에 따
고려대·서울대·부산대에 이어 연세대 학생들이 16일 오후 7시 연세대 백양로 광장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는 시위를 개최한다. 조국 법무부 장관의 후보자 지명 이후 딸 조민의 입시 관련 의혹과 조 장관 및 가족 관련 사모펀드 의혹 등으로 대학교에서 조 장관 규탄 집회를 개최해왔다. 고려대는 지난 달 23일을 시작으로 가장 먼저 조 장관의 당시 후보자 지명 철회를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열었다. 이어 지난 달 30일과 지난 6일에도 2·3차 촛불집회를 열었다. 고려대에 이어 서울대도 지난 달 23일과 28일, 그리고 지난 9일까지 총 3차의 조 장관 규탄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또한, 지난 달 31일 서울대에서는 보수주의 청년단체 트루스포럼이 촛불집회와 관련 없이 '조국 교수 사퇴 촉구 서울대 집회'를 열었다. 이 집회는 조 장관 개인을 넘어 문재인 정권까지도 규탄하는 집회였다. 트루스포럼 측은 "조 장관의 도덕적인 문제를 넘어 이념의 문제까지 봤을 때 문재인 정권과 결코 뗄 수 없기 때문에 조국 교수 개인의 도덕적 민낯 만을 규탄하는 촛불집회에 대해 아쉬운 마음이 있어 단독 집회를 열었다"고 했다. 고려대·서울대에 이어 부산대도 지난 28일과 지난 2
도성훈 인천광역시 교육감은 지난 8월 26일 저녁, 직원 200여명과 영화 '봉오동 전투'를 단체 관람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영화를 본 후 개인 페이스북에 "항일 운동의 역사를 되새기며 나라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라고 올렸다. 도성훈 교육감은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 여파로 한-일 관계가 급속히 냉각되고 국제 정세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어려움을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우리가 겪은 아픔을 결코 잊어선 안 되며, 우리 스스로가 실력을 키워나가야 한다”라며 “그러기 위해선 우리 공직자들부터 항일운동의 역사를 되새기고, 굳은 각오를 다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영화 '봉오동 전투'는 원신연 감독 작품으로, 1920년 6월 봉오동전투를 영화화한 것이다. 지난 8월 7일에 개봉했으며, 8월 31일 기준으로 누적 관객은 약 460만 명이었다. 이에 김용호 기자는 지난 8월 8일, '연예부장 김용호' 방송을 통해 영화 '봉오동 전투'에 대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영화 '봉오동 전투'는 노골적으로 분노를 유발하려고 만든 영화"라며 "일본군의 학살을 도가 지나치게 묘사했다"고 했다. 그리고 "이 영화 같은 대작은 기획이 굉장히 오래 걸리
기독교 보수주의를 표방하는 대학생 단체 트루스포럼(Truth Forum)의 연세대 지부가 연세대에서 지난 5일 방침을 내린 '젠더 인권교육 필수화'에 대하여, 지난 22일 연세대 내에 "연세대 건학이념 흔드는 “젠더 인권교육 필수화” 철회하라!"는 제목의 대자보를 붙였다. 연세대학교는 지난 5일, 국내 최초로 신입생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인권 강좌를 개설한다고 발표했다. 이 강좌는 올해 9월부터 시범 운영하다 2020학년도 1학기부터 신입생들이 필수적으로 수강해야 하는 교양기초 정규과목으로 편성할 계획이다. 강좌 명은 '인권과 연세정신'으로 총 13주에 걸쳐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이에 트루스포럼은 "4주차와 10주차 교육 내용인 '젠더'와 '난민'은 사회적으로 합의를 이루지 못한 주제로 건학이념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했다. 트루스포럼은 4주차 '젠더' 수업을 맡은 김현미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교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현미 교수는 극단의 페미니즘과 남성 혐오를 추구하다 폐쇄된 온라인 커뮤니티 '메갈리아'를 옹호해왔다"며 "이토록 편향적 시각을 가진 사람을 모든 학생이 들어야 할 필수 과목의 강의자로 내세우는 게 과연 옳은 결정일까"라고 의문을 표했
지난 7월 9일, 여영국 정의당 의원과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고교 무상교육'을 위해 대표 발의한 법안들이 전문위원들에 의해 검토보고 되었다. 여영국 의원은 지난 6월 18일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고, 곽상도 의원은 지난 7월 9일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과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는 모두 고교 무상교육을 위한 발의 법안들이다. 현행법에 따르면 중학교까지 의무교육이자 무상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여영국 의원과 곽상도 의원은 국민의 교육기본권과 교육의 공공성을 위해 고등학교 역시 무상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취지로 법안을 발의했다. 법안을 통해 고교 무상교육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여영국 의원안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 동안은 국가가 고등학교 무상교육 비용 중 47.5%를 증액교부하는 방식으로, 2025년 이후에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내국세 교부율을 0.80% 포인트 상향하는 방식을 규정하고 있다. 곽상도 의원안은 국가가 고등학교 무상교육 실시를 위하여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금액을 증액교부하는 것을 규정하고 있다. 이 법안들의 검토보고서에 따르면 고교 무상교육을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