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북녘 ‘백도혈통(百盜血統)’이 여러 어려움(?)을 무릅쓰고 꾸준히, 또한 차질 없이 ‘비핵화’를 진행해 왔다는 실체적 사실(史實+事實)은 이미 상식이 되고 있다. 여러 차례 기회가 닿을 때마다 강조했기 때문에 많은 ‘읽는 이’들이 너무 잘 알게 됐다. 하지만 새해도 되고 했으니, 다시 한 번 짚어보기로 한다. ①핵무기를 만들어서 쌓아 두었다(備核化). ②그리고 깊숙이 꼬불쳤다(秘核化). ③ 또한 그 양(量)과 질(質)을 계속 늘려오고 있다(肥核化). ④필요한 거리만큼 날려 보낼 확실한 수단까지 마련해 나간다(飛核化). 그리고는 드디어…, “새로운 핵 잠수함 설계연구가 끝나 최종심사 단계…, (1만5천Km 사정권 안의)핵 선제 및 보복 타격 능력을 고도화…, 전술 핵무기들을 개발하고, 초대형 핵탄두 생산도 지속적으로... 핵무기의 소형·경량화, 전술 무기화를 보다 발전시켜... 목적과 타격 대상에 따라 각이한 수단으로 적용….” 그 무슨 ‘조선로동당 8차 대회’에서 ‘사업총화 보고’라며 큰소리를 쳐댔단다. 연속해서 맹추위가 계속되는 엊그제 야심한 밤에 여러 무기들을 동원하여 병정놀음을 가졌다고 한다. 특히, 이와 관련해서 ‘남녘 타격용’ 무기가 대부분이었
아래 글은 문화일보 1월 14일자에 실린 글이다. 어머님(이순희: 1927~2020)이 저희 곁을 떠나신 지 벌써 2개월이 지나 해가 바뀌었습니다. 15년 전 봄날 아침에 아버님(이병승: 1922~2006)이 집에서 편안히 눈을 감으신 후 “나도 영감처럼 치매 걸리지 않고 좋은 계절에 집에서 자다가 훌쩍 떠나 자식들 고생시키지 않아야 하는데…”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시던 94세의 어머님이 단풍이 한창이던 작년 10월 말 말씀처럼 집에서 훌쩍 떠나셨습니다. 직장에서 달려오던 아들의 얼굴을 볼 겨를도 없이, 큰 며느리인 저와 어머님을 간병하던 요양사 손을 잡고 평화롭게 눈을 감으셨습니다. 어려서부터 평생을 바이올린과 씨름하던 저는 아들만 넷인 집안의 장남과 결혼해 시부모님을 평생 모시고 살면서 시부모님의 사랑과 이해 속에 세상사의 많은 걸 배웠고 삶의 진정한 가치와 행복을 찾으며 살아왔습니다. 제가 공연할 때마다 그런 며느리를 자랑스러워하시며 세심하게 챙겨주시던 시부모님의 인자한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돌아가시기 2년 전부터 거동이 불편해지셔서 저에게 의지하실 때마다 “우리 큰며느리가 고생이 많다. 고맙고 미안하다”는 말씀으로 제 가슴 속에 눈물을 안겨주시던 어
이 나라 ‘공영(空營?)방송’이 엊그제 내보낸 뉴스 중의 한토막이다. 배경은 서울 ‘특별시’ 노원구 중계동이다. 백사마을 주민 절반 이상은 연탄으로 겨울을 지냅니다. 허기복(서울연탄은행 대표)는 “(하루) 5장 이상 연탄을 때야 방 안이 따뜻한데 코로나 때문에 후원도 적고 봉사자도 없어서 배달이 어렵다 보니까….” 노점에서 보리 등을 팔아 생활비를 마련했던 노영덕 할머니... "코로나에 추위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장사 나가기가 쉽지 않아 하루 종일 집에만 있습니다. 백사마을 주민은 “연탄은 다른 것과 달라서 못 아껴요. 그게 꺼져버리면 숯탄(번개탄) 사서 넣어야지. 숯탄(번개탄)이 더 비싸잖아요. 방 안 온기를 유지하려면 하루 6장, 아무리 아껴 써도 한 달에 150장은 있어야 하는데 턱없이 모자랍니다..." 그리고 아무개 조간신문에 실린 기사 한 토막이다. 『통일부가 12일 북한과 비대면으로 회담할 영상 회의실을 짓겠다며 긴급 입찰 공고를 냈다.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북한과) 비대면 방식으로도 대화할 수 있다”고 밝힌 지 하루 만이다. 입찰 공고는 계약일부터 60일 이내에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 대회의실에 영상 카메라 6대와 98인치 모니터 4대,
양천경찰서의 '정인이 사건'처리는 관내 CBS방송사 직원에게 ‘알아서 기는 수사’ 의혹이 짙다. 정인이 사건이라고 알려진 서울특별시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치사사건은 아동 복지회(홀트아동복지회)에서 입양한 당시 8개월의 여자 아이를 입양모 장**과 입양부 안**(사건 당시 CBS방송국 근무)이 장기간 심하게 학대하여 16개월이 되었을 때 죽음에 이르게 한 사건이다. 관할 경찰서인 양천경찰서는 수차례 신고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관내 CBC방송국 직원인 입양부 안**의 진술만 믿고 사건을 은폐했다는 의혹도 있다. 일명 ‘경언유착(警言 癒着)이라는 것이다. 그동안 민주언론이라 칭하는 CBS방송그룹은 계열 언론매체를 통해 안**을 징계하여 '파면했다'는 보도와 '단순기사'만 내 놓았을 뿐, 홈페이지 어디에도 대표이사 명의 사과방송이나 지면으로 사과문을 발표한 적이 없다. 그것도 '민주언론', '인권 보호하는 언론'이라 자칭하면서... 현행법은 아동학대에 대해 감시 및 처벌해야 할 책임자들이 법적 책임을 교묘하게 빠져 나가도록 명시하고 있다. 아동학대범에 대한 처벌은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이하 ‘아동학대처벌법’)에서 아동의 연령, 학대의 정의 및 처벌 규정
핵 타격 능력 고도화 대놓고 과시했건만, 통일부는 “평화 번영의 새 출발” 운운 돼지[豚]는 ‘짖는다’고 하지 않는다. 그냥 ‘꿀꿀댄다’고 한다. “새로운 핵잠수함 설계 연구가 끝나 최종 심사단계에 있다..." "1만5,000km 사정권 안의 임의의 전략적 대상들을 정확히 타격, 소멸하는 명중률을 더욱 제고하여 핵 선제 및 보복 타격 능력을 고도화한 데 대한 목표가 제시됐다..." "전술핵무기들을 개발하고 초대형 핵탄두 생산도 지속적으로 밀고 나가겠다..." "가까운 기간 내에 극초음속 활공 비행 전투부를 개발 도입할 데 대한 과업, 수중 및 지상 고체 발동기 대륙간 탄도 로케트 개발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 엊그제 북녘의 ‘조선로동당 제8차 대회’' 라는 데서 ‘최고 돈엄(豚嚴)’이 밝혔단다. 그 무슨 ‘사업총화 보고’라고 했다. 남녘에서 ‘국무위원장[님]’이라고 또박또박 갖다 붙이는 무리의 존경심을 감안하여 “꿀꿀댔다”고는 하지 않겠다. 어찌 됐던 간에... 그간 남녘-북녘-양키나라의 최고 높으신 양반네들이 손을 맞잡고, 때론 몸뚱이를 껴안은 채 비벼대며 내뱉었던 ‘북녘의 비핵화(非核化)’ 실체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만천하에 알리게 됐다. 유명
- 두 전직(前職) 풀어주자는 꼼수가 뻔해도 - 물 타기와 분열책이 먹힐 수밖에 없다고? - 힘과 입 모아 “무죄 석방!” 역습은 어떨지 새해맞이 기념 고스톱을 친다. 셋이 둘러앉아서, 뛔국산 돌림병 덕에 마스크를 쓴 채로... 선(先)잡은 녀석이 화투를 돌린다. 패를 집어든 상대편 두 녀석의 표정을 훔쳐본다. 마스크 탓에 표정이 잘 나타나질 않는다. 그래도 눈가 웃음이 서려있는 듯하다. 선(先)이 자신의 패를 본다. 아뿔싸! 별 생각 없이 화투장을 돌렸더니 ‘개패’ 아닌가. 틀림없이 돈 잃을 판이다. 잠시 통박을 굴린다. 절대로 선(先)은 놔줄 수야 없다. 그래야 그나마 다음 판에서 ‘밑장 빼기’라도 해서 이기는 패를 쥘 수 있지 않겠는가. 그리하자면... 수는 뻔하다. ‘나가리’를 만들자. 비록 손에든 건 ‘개패’지만, 적당한 때에 적절하게 패를 풀어주면 된다. 한 녀석이 점수를 몰아가지 않도록... “서울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게 좋다’가 56.1%로 과반수였다. ‘정부에 힘을 보태기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게 좋다’는 34.1%에 머물렀다...” “1년 2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다음 대선
- ‘필’(筆)을 세운지 한 달이 지나가고 있다 - ‘울분’과 함께 ‘희망’을 쓰려 되새김 한다 -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과 자유를 위하여!!!” 2018년 ‘개’ 해, 2019년 ‘돼지’ 해, 2020년 ‘쥐’ 해... 그 동물들에게는 진심으로 미안하다만... 개처럼, 돼지처럼, 쥐 죽은 듯 살았다고 해도 지나침이 없었다는데 동의하는 ‘국민’들이 여럿일 거 같다. 나라 구석구석을 돌아본다. 성한 곳이 과연 어디일까? 정상(正常)이 무엇인가? 지난 세월을 되씹어보기가 민망할 뿐이다. 슬픔 분노 울화 답답 냉랭... 이와 반대편에 있을 기쁨 감격 감동 씨원 푸근 따뜻, 이런 단어들은 찾기도 쓰기도 어려울 지경이 아니던가. 특히, 지난해에는 돌림병과 싸우느라 몸은 만신창이가 됐다. 거짓 위선 핑계 생떼와 쉬임 없이 부딪히느라 작아진 가슴이야 온통 멍투성이다. ‘우리 시대 최악의 해’라는 넋두리에 고개를 끄덕이며 그저 허허로운 웃음을 날릴 수밖에 없다. 늙은 ‘청춘 가수’의 노랫말처럼 ‘그저 와준 오늘이 고맙기는 하다’고 스스로 마음을 달래도 봤다. 그러나... 마냥 쥐 죽은 듯이 있기에는 너무 열이 받쳐서, 그렇게 무너져가기만 하는 이 나라 대한민국이 하도 서러
"콩으로 메주를 쑨다 해도 곧이 안 듣는다." 너무 잘 알려진 속담(俗談)이어서 별도의 설명이 필요치 않다. "소금으로 장(醬)을 담근다 해도 곧이들리지 않는다"가 같은 뜻이란다. 이와는 반대로 "팥으로 메주를 쑨다 해도 곧이 듣는다"는 속담도 있다는데…. 엊그제 '촛불정권'의 높으신 분들이 모여서 뛔국산 돌림병과 관련한 대책을 협의하셨다고 한다. 이 나라 '국민'들의 목숨이 걸린 중대사이니 잘 살펴야 할 듯해서 다소 길게 늘어놓는다. "내년 2월이면 의료진·고령자를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될 것…, 세계 각국은 내년 2분기에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할 예정…, 우리도 비슷한 시기에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하게 될 것…, '백신' 물량 측면에서는 우리 국민을 지키기에 충분한 물량을 이미 확보했다…, 집단 면역을 형성하는 시점도 외국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빠를 것이다. 정부는 이 시기를 더욱 앞당기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성과도 내고 있다…." '북악(北岳)산장' 도승지 나으리의 확신에 찬 멘트였다고 한다. '콩으로 메주를 쑨 것'인지, '팥으로 그런 건'지는 앞으로 대략 두 달 안팎이면 판명이 날 것 같다. 글쎄, 그때 가서 찔끔 생색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