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의회는 12월 15일(금) 2024년도 서울특별시교육비특별회계 본예산 11조 1,605억 원을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하였다. 2024년도 예산은 어려운 재정 여건으로 인하여 전년대비 규모가 1조 7,310억 원이나 축소되었다. 서울시교육청은 어려운 재정 여건에서도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예방부터 치유까지 현장에서 체감하는 교권보호 종합대책 추진, 디지털 교과서 등 미래교육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기반 마련, 기초학력 내실화와 안전한 학교만들기 강화 등 서울교육의 역점 과제 추친과 다양성이 꽃피는 공존의 혁신미래교육의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편성하였다.고 밝혔다. 2024년도 서울특별시교육청 주요 편성사업은 다음과 같다. 【교육활동 보호 및 지원】 △ 11개 교육지원청 교권전담변호사 배치(10억 원) △교육지원청 교권보호운영위원회 운영 (6억 원) △1교1변호사 제도 도입 (34억 원) △녹음가능전화시스템 구축 (13억 원) △행동중재전문관 확대 배치 및 서울긍정적행동지원(서울PBS) 운영 (10억 원) △교원안심공제 보상범위 및 소송비 지원 확대 (10억 원) 【미래교육환경 기반 구축】 △학생스마트기기보급‘디벗’(1,784억 원) △학생스마트기
박재형 작 얼마나 보고팠던가! 얼마나 그리웠던가! 이 추운 겨울 아득한 만남이 이루어 지는 첫눈. 어린아이의 순진한 눈길 속에도, 어른의 깊은 슬픔의 눈동자 속에도 사뿐이 내려안는 희망이다. 온통 하얗게 물들이는 첫눈의 감회는 마음껏 한없이 노래할 수는 없지만 겨울 오래도록 이어간다. 첫눈 내리는 날 도저히 그냥 있을 수 없어 길로 나가 포근히 안겨드는 그들을 받아 가슴 속 깊이 스며들도록 여기 저기, 이산 저산에 말하여 줍니다. 그리고 첫눈의 사랑은 도저히 잊혀지지 않는다. 瑞雪(서설)로 내리는 축복의 눈, 하얀 웃음꽃이 내리는 첫눈은 사랑이다. 그대를 향해 열려있는 마음의 길을 따라 저멀리 세상 끝까지 아주 천천히 걸어본다. 가다보면 그대 마음이 불빛으로 새어나오는 아담한 창문의 카페에서 두근거리는 손길로 또 한 세상의 문을 열고,미소도 고운 불빛 속으로 들어가 본다. 장작 난로가 귓불 간지럽게 더운 숨결을 훈훈하게 껴안는 동안 지나온 삶은 하얀 세상의 경이로운 정경만 보게 되리라. 내리는 눈은 또 지난 세월을 잘 가라며, 엇갈린 세상을 접고 또 접어 동면하는 삼라만상 돌아보면 모두 피폐하고 쓸쓸하고 허전하다. 하얀 눈송이는 가난한 마음 위로 맑은 꽃으로
박재형 작 가을은 상실의 계절이 아니라 채운 것을 조용히 비워버리는 계절이다 마음 속에 가득찬 욕심과 삶의 허허로움을 떨쳐버리고 어느 날 훌훌 벗어버리고 떠난다. 지난 세월은 용서도 이해도 사랑도 늘 부족했던 시간 언제나 자신에게 너그러웠고 늘 어디인지 알 수가 없는 시간이었다. 그렇게 시간의 끝자락에 서있으면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아무런 대답 없이 이별을 맞을까? 모든 것을 이해하고 사실을 사실대로 받아들이면서 세월을 탓하지는 않으리라 뒤돌아보면 미련도 후회도 없지만 더러는 사치스런 투정은 있겠지. 삶의 그림자가 그려진 기억일랑 잘 익은 향기로 지워버리고 빛깔 고운 옷을 입혀 사랑을 노래하자.
박재형 작 가을이 저만치 가고 있다. 머물러 달라고 애원해도 소용이 없다 모든 것을 벗어버리고 돌아보지 않고 홀연히 가버린다. 가지끝에 매달린 잎새 긴 햇살을 받으며 조용히 깊은 곳에 닿았다. 낙엽진 계곡의 물소리는 깊어가고 바람은 차가운데 외로운 마음 홀로 서 지난 시간이 무의미하지 않기에 더 낮은 곳을 향하리란 내 생각의 씨를 뿌린다. 계절이 오가는 길목 머물 수 없는 기다림 잊지는 않았다고 떠나기 전에 전해야 하는데 세월에 바래버린 은빛사랑 낙엽에 묻어두고 가을은 그렇게 가버린다.
박재형 작 오늘 나는 바쁜 마음으로 시간을 보채면서 지내다가 날씨가 차가와지기에 문득 노랗고 붉은 낙엽이 생각났다. 떠나가는 세월을 잡을 순 없지만 가을의 뒷모습을 지켜 보고 싶었다. 그렇게 가을은 한마디 인사도 없이 떠났다. 그리고 낙엽마저 집어 삼킨 성깔머리 사나운 서리가 자리한다. 매정하게 떠나버린 가을을 싸늘히 식어가는 숲속에 묻고 화려했던 가을의 채취를 그려본다. 파란하늘! 강직함으로 포장된 것 같다. 하늘 향해 뻗어감을 자랑하는 대나무를 너무 부러워 하지 말아라. 울긋불긋 단풍이 계곡에 자리하고 그 속에서 마지막 열정과 열기를 내뿜음이 있어 좋다. 하지만, 가을 날씨는 호흡 속에 숨겨진 신선함이 있어 오히려 가을을 누릴 수 있는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오늘! 못내 떨치지 못한 가을의 끝자락에서 맑디 맑은 공기를 폐부 깊숙이 들이 마시며 얽히고 섥힌 실타래 같은 세상살이도 저 하늘 닮길 바라며 쳐다본다. 가을밤의 등불! 아무도 없지만 빛을 발하는 등불이 좋다. 어두움보다는 편안함이 함께 하기에 사랑한다. 가족처럼 우리와 함께 하고 가을밤 어둠을 밝히던 저 등불도 심지를 태우며 제 몸체을 흘러내리던 어제 밤, 미처 다 타지 못한 촛농과 끄스럼이 우리에게
인간이 모여사는 사회에는 어디에나 질서가 있다. 작은 질서가 윤리도덕이라면 큰 질서는 법이다. 윤리도덕 지키지 않으면 비난을 받지만 법을 지키지 않으면 제재를 받는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시대를 거치면서 윤리·도덕·법치를 짓밟는 세력이 패권을 쥐는 막장 세상이 되었다. 선진국일수록 사람들의 말속에는 진실이 담겨 있다. 그래서 선진국이 된 것이다. 과거 우리나라에 코리언 타임이라는 시간 안 지키는 불명예를 안고 산 적이 있다. 선진국 대열에 서자 코리언 타임이 사라지고 가짜뉴스 거짓말이 등장 했다. 대한민국은 선진국 문턱에 들어서자 가짜뉴스 거짓말을 찍어내는 민주당이라는 공장이 생겼다. 대한민국이 민주당이라는 암덩어리로 다시 후진국의 불명예를 뒤집어쓰고 있다. 민주당 최고위원 회의에 참석한 이재명은 ‘잘못된 국정 운영을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대북 강경입장을 고수하는 국방부 장관에게 ‘균형 감각을 가지라’면서 “더러운 평화라도 이기는 전쟁보다 낫다”는 반안보 궤변을 떠벌였다. 이재명은 피고인 자리에 서야 하는 공직선거법 위반사건 재판엔 국감 때문에 출석하지 못한다고 해놓고 국감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균형 감각을 갖고 정부를 심
- ‘선거 전쟁’은 이미 본격화되고 있는데... - 정치판의 추악한 짓거리는 멈출 줄 모르고 - 국민을 시골동네 강아지와 덩덕개 취급하네 - 국민은 저들의 심판자가 되어야 마땅하다! 혁신위, 비대위, 공약(公約/空約), 여론 조작, 선거 부정, 200석, 험지 출마, 전략 공천, 후보 경선, 연동형/병립형 비례 대표, 신당(쉰당), 제3지대, 몸값, 윤핵관, 조·추·송... 등등등 찬바람에 떨어진 낙엽이 거리를 마구 뒹굴 듯... 여러 언어의 파편들이 저잣거리에서 인구(人口)에 널리 회자(膾炙)된 지 오래다. 여기에다가... “정치를 후지게...”, “안O수씨 조용하세요”, “어린놈 / 건방진 놈”, “한O훈 같은 XX” 등등의 대사(臺詞)와 그 주인공들도 화젯거리가 되고 있다. 바야흐로 ‘선거 전쟁’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온몸으로 체험하는 시절이 왔다. 이와 맞물리면서... 여의섬 ‘민이(民異)의 전당(殿堂)’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 나라 정치판의 전통적인 추악한 짓거리가 차츰 눈에 띄게 진화(進化)하고 있다는데... 수년 전 아무개 논객이 그 ‘전통적인 짓거리’를 ‘오(더러울 汚/다섯 五)질’이라고 지적·설파했었다. ① 자유민주체제를 갈아엎거나, 이 나라를
바른사회시민회의는 20일 국가전산망 마비를 '안보위기'로 보면서 아래와 같은 논평을 발표했다. 아래글은 이날 발표한 논평 전문이다 [논평] 거듭되는 국가 전산망 마비, 안보 위기로 규정하고 재발방지책 마련하라. 2023년 11월 17일, 대한민국 행정 전산망이 멈췄다. 그와 함께 국민의 일상, 각종 민원 발급, 그에 기반한 수많은 거래와 계약, 금융 활동도 마비됐다.중요 행정, 민원 업무를 반드시 처리했어야만 하는 국민과 기업 입장에서, 지난 17일은 암흑과 침묵의 날이나 다름없었다. 감수해야 하는 불편과 발생한 경제적 손실은 천문학적 수준이다. 이번 사태가 과연, 단순 정부 행정상 오류 정도 문제로 볼 사안인가? 결코 그렇지 않다. 국민의 삶과 직결된 각종 개인, 금융 정보와 공적 업무를 처리하는 전산망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은, 사실상 국가 시스템의 기능 중단이나 다름없다. 이 혼란을 틈타 더 큰 위협이 닥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17일 행정망 마비 사태는 엄연히 대한민국 안보 위기로 규정해야 한다.더 심각한 문제는, 이와 같은 위험한 일이 주기적으로 반복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지난해에는 온 국민이 사용하는 메신저 프로그램이 멈춰 국가적 혼란마저 빚