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습도발 주체와 책임 애써 흐리면서... - 순국·생존 용사의 자존심과 분노를 짓밟고 - ‘미국산 앵무새’ 비아냥에도 대화 애걸 - 비굴한 모습 지켜보는 구경꾼도 지쳤는데... “그러다가 문대통령의 연설이 끝나니까 김정숙 여사가 번쩍 일어나더니 날 끌어안으려 하더라... 내가 손으로 막고 밀어내면서 ‘난 문재인 대통령 싫다’고 했다. 이어 ‘뭐가 그리 무섭고 두려워 북한이 미사일 엊그제 던진[쏜] 것을 숨기나? 어제[25일]도 북한이 미사일 또 던졌잖나? 왜 그리 북한에 벌벌 떠나? 대한민국 누가 지키나?’고 말했다...” 지난 3월 26일 평택 해군2함대 사령부 천자봉함·노적봉함 함상(艦上)에서 제6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이 있었다. ‘천안함 폭침’으로 순국(殉國)한 고(故) 민평기 상사의 어머님인 윤청자 여사님께서 날린 분노에 찬 일갈(一喝)이 시중에 화제가 되고 있다. 작년에도 ‘천안함 폭침’이 ‘북녘의 소행’임을 확인하고자 따져 물었던 그였다. 올해 그 행사 기념사에서도 ‘북녘의 소행’을 밝히고 책임을 묻는 대목은 없었다. 얼핏 말따먹기 수준의 장광설(長廣舌)로 얼버무린 느낌이었다고들 지적했다. “정부 출범 이후, 22만 원이었던 참전명예수당을
‘3월 26일’의 역사적 의미를 다시 새긴다 생존과 자유를 위한 투쟁은 계속되건만... ‘대화를 위한 노력’으로 승리가 가능한가 ‘투쟁적 평화주의자’의 본색을 직시하자 몇 차례 인용했었으나, 또다시 글머리에 올리며 시작할 수밖에 없다. 80년 전(前)의 지적이건만, 지금 바로 눈앞에 펼쳐지고 있는 이 나라의 상황과 어쩌면 그리 꼭 닮았을까. 시공(時空)을 초월한 그분의 혜안(慧眼)에 새삼 놀라게 된다. “국토 방위, 국가의 명예, 국가의 독립을 위한 전쟁임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전쟁이라면 무조건 반대하여 싸우는 그런 ‘투쟁적인 평화주의자’들은 ‘제5열’(fifth columnist : 간첩)들과 마찬가지로 위험하고 파괴적인 존재라고 나는 믿는다. 그들의 동기는 다를 수 있지만, 그 결과는 마찬가지다. 그들은 부지불식간에 자신들의 국가에 불행을 자초하는 행위를 저지르고 있다. 그들은 호전적 국가에 대해 침략전쟁을 수행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기는커녕, 침략성이 전혀 없는 그들 자신의 국가가 국토방위를 위해 대비하는 것조차 방해하고 있다...” ‘3월 26일’은 역사적으로 상징성이 높은 날짜다. 민족의 해방, 나라의 건국, 그리고 나라 지킴이... 그 투쟁
북녘 핵과 인권 문제가 부각·협의됐건만... 한-미간 인식·해법에 커다란 차이 내재. 확실한 ‘깡패 퇴치법’은 이미 나와 있는데... 벌써 1년여가 지난 이맘때쯤이었다. 북녘에서 그 무슨 ‘전선장거리포병부대’의 ‘화력전투훈련’을 했다. ‘단거리 발사체’ 2발도 쐈다. ‘남쪽 정부’에서 ‘강한 유감’ 표명과 함께 ‘중단’을 촉구했다. 그러자 ‘평양누이’가 쏘아붙였단다. 제목은 ‘청와대의 저능한 사고방식에 경악을 표한다’였다나. “우리는 누구를 위협하고자 훈련한 것이 아니다. 주제넘은 실없는 처사. 적반하장의 극치. ‘겁을 먹은 개’가 더 요란하게 짖는다...” 3개월여가 지났다. 그해 6월이었다. “나는 못된 짓을 하는 놈보다 못 본 척하거나 부추기는 놈이 더 밉더라... 광대놀음을 저지할 법이라도 만들고 애초부터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지지 못하도록 잡도리를 단단히 해야 할 것...” 여기서 ‘광대놀음’이란 북녘에 삐라를 날려 보내는 것이다. 곧이어 ‘남북연락사무소’가 폭파됐다. 몇 개월 지나서 이름도 그럴 듯한 ‘남북관계발전법’의 개정안이 ‘문의(文意)의 전당’에서 통과되었다. 삐라를 북녘에 보내거나, 전방에서 확성기를 틀 경우 최대 3년의 징역살이를 해야 한
더구나 ‘반격작전’연습은 접었다고 하던데... 70년 전 ‘북진통일’의 염원을 기억한다. 동네 양아치나 깡패가 싸움을 걸어서 주머닛돈을 빼앗으려고 할 때 어느 녀석을 선택할까? ① 싸움이 붙어도 이기지 않겠다고 먼저 말하는 녀석 ② 싸움이 붙으면 꼭 이길 거라며 덤벼보라고 대드는 녀석 두 녀석 모두 힘이 부족하면 어차피 얻어터지고 돈을 뺏기기 마련이라고? 물론 그렇긴 하다. 올해 전반기 ‘한미연합훈련’이 3월 8일 시작되었다. 18일까지 계속(?)된단다. 왜 ‘계속(?)’이라 했냐고? 주말은 제외라고 해서. 그런데... 이번 훈련 중에는 특별한 이벤트가 있었나 보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 8일부터 진행 중인 ‘한·미 연합훈련’ 지휘소를 전격 방문한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이 장관은 훈련 사흘째인 전날 서욱 국방부 장관과 함께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관할 ‘B1 벙커’를 찾아 군 장병들을 격려했다...” ‘군 장병 격려’라... 그게 주목적은 아닌 듯하다. 국방장관의 제안이었다니까, 나름 뻔하다. “군이 적군(敵軍)에 맞서 열심히 미군과 연합훈련을 하고 있다. 자유통일을 향한 군의 모습을 잘 지켜봐 달라.” 이러기 위해서였을까? 분명 아니지 싶다. 내
‘땅’ 가진 분들 수난이 시작되었다는데... 이제 그 ‘그림 같은 집’은 사라질 듯 ‘아파트’가 판치는 ‘천박한 도시’가 대세? 스물다섯 차례 대책의 결과는 과연 어디로... “우리는 한강변에 아파트만 늘어서서 여기는 단가가 얼마, 몇 평짜리. 이런 ‘천박한 도시’를 만들면 안 된다...” 지난해 여름, 당시 ‘그 당’ 대표께서 힘주어 말씀하셨던 기억이 난다. 여전히 그 놈의 아파트가 국민들의 속을 많이 썩이고 있다. ‘천박한 도시’를 떠나 ‘아파트’가 아닌 곳에서 살아보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질 때도 된듯하다. 딱히 그래서 그런 거 같지는 않지만... “2년 전 멀쩡한 논을 갈아엎고 나무를 잔뜩 심어놨다... 이후에 주인이 찾아온 걸 한 번도 본 적 없다...” “[3월]5일 OO일보가 지역 부동산중개사무소 등과 함께 확인해본 결과, 이 4개 필지는 모두 사실상 맹지였다. 3개 필지는 도로에서 한참 떨어져 있었고, 나머지 1개 필지는 도로에서 그리 멀진 않지만 비닐하우스 등에 가로막혀 맹지나 다름없었다...” 요즘 관심이 폭증하고 있는 광명·시흥지구에 대해 각 언론에서 많은 기사들을 쏟아내고 있다. 토지와 주택을 다루는 공사(公社) 직원들이 땅을 조직적으로 사
오늘에 이르러... 부국강병 외면, 적(敵)의 선의(善意)만 살펴 국민 ‘편 가르기’로 구심점 잃어가는 리더십 왜국(倭國)에 징징대기 앞서 스스로 물어야 기미년 삼월일일 정오 / 터지자 밀물 같은 대한 독립 만세...” “吾等은玆에我朝鮮의獨立國임과朝鮮人의自主民임을宣言하노라.此로써世界萬邦에告하야人類平等의大義를克明하며此로써子孫萬代에誥하야民族自存의正權을永有케하노라...” 1919년 3월 1일 우리의 선대(先代)는 나라의 ‘독립’을 선언했다. 왕(王)들과 그 언저리 양반들이 말아먹고 팔아넘긴 주권을 찾고자 백성(百姓)들이 일어났다. 그럼에도 이어지는 4반세기 동안 식민(植民)의 굴레를 벗지 못했다. ‘선언’만 했을 뿐, 그 ‘선언’을 뒷받침할 힘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의지’는 남아있었기에 비록 남의 힘을 빌렸지만 해방(解放)을 맞을 수 있었다. 해방이 곧 ‘독립’은 아니었다. 천신만고(千辛萬苦) 끝에 ‘독립’을 이뤘다. 비록 미완(未完)이고, 절반(折半)인 채였지만... 불세출(不世出)의 혁명가가 외교를 주도했다. 드디어 ‘국민’(國民)이 되었다. 그러나 그 ‘절반의 독립’마저도 빼앗길 위기를 맞았다. ‘인민’(人民)이 될 수 없기에, 맨주먹 붉은 피로 위기
부모형제 너를 믿고 단잠을 이룬다? 이번에는 ‘산책 귀순’이라고 했는데... ‘합의(合意) 주도 국방’의 실체 재확인? ‘북진’(北進) 결심은 이미 물 건너갔고... 오늘도 전후방(前後方) 각지에서 가족과 애인과 친구를 멀리한 채, 조국의 땅과 바다와 하늘을 지키고자 불철주야(不撤晝夜) 청춘을 태우고 있을 아들 딸 조카 손주들에게 감사와 성원을 보낸다. 그나마 자네들이 있기에 이 꼰대도 한가로이(?) 자판(字板)을 두드릴 수 있질 않는가. “사나이로 태어나서 할 일도 많다만 / 너와 나 나라 지키는 영광에 살았다 / 전투와 전투 속에 맺어진 전우야 / 산봉우리에 해 뜨고 해가 질 적에 / 부모형제 너를 믿고 단잠을 이룬다...” 지금도 병영(兵營)에서 널리 불리고 있을지는 알 수 없다. 이 나라 꼰대들은 어릴 적부터 듣고 부르던 노래다. 그러나... 불과 몇 해 전(前)부터 ‘나라 지키는’이 아니라, ‘합의(合意) 지키는’으로 바뀌었다고들 한다. 2018년 9월 19일이었다고 했다. ‘역사적인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라고... 호사가(好事家)들은 북녘 ‘인민의 군대’는 뭔 짓을 해도 괜찮은데, 남녘 ‘국민의 군대’만은 꼭 지켜야 하는 금과옥조(
"남한 영상물 유입·유포는 최고 사형에 처하고, 시청은 기존 징역 5년에서 15년으로 강화했다... 영상물뿐 아니라 도서⋅노래⋅사진도 처벌 대상이고, '남조선 말투나 창법을 쓰면 2년의 노동교화형(징역)에 처한다'는 조항도 신설된 것으로 파악됐다…." 북녘에서 지난해 12월 제정된 '반동사상문화배격법'에 들어있는 내용이라고 한다. 엊그제 이 나라 국회 정보위원회에 보고됐다고 했다. 북녘 세습독재정권 유지·연장의 최대 관건적 요소는 두 말이 필요 없을 것이다. 주민들에 대한 '정보 통제' 아니겠는가. 자유의 숨결과 물결이 주민들 사이에 스며들면, 거짓과 위선으로 세워진 '백도혈통(百盜血統)'의 존재와 '최고 돈엄(豚嚴)'의 권위는 모래성 같이 일순간에 무너져 내릴 테니까. 물론 저런 법이 없었던 시절에도 이런저런 폭압적 장치를 가동하여 외부로부터의 정보 유입과 주민들 사이의 정보 흐름을 막아왔지 않았던가. 특별히 '지난해 12월'에 제정한 이유가 무얼까? 흔히 '우연(偶然)의 일치(一致)'라는 말을 쓴다. '오비이락(烏飛梨落)'이란 옛말도 있다.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고들 한다. 이어서 '이심전심(以心傳心)'을 읊어대며, '짜고 치는 고스톱'이란 저잣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