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형 작 공연히 마음이 분주해지는 겨울과 봄사이 야무진 목적도 촘촘하게 짜여진 계획도 없는 여정은 두렵지만 자유로움을 안다. 차창밖 풍경은 물내와 흙내로 가득하고 조용히 숨죽이고 있던 빈밭, 숲속에도 부지런한 봄의 움직임이 시작된다. 겨우내 외롭던 산골에 냉이 향내가 가득하고 나물캐는 늙은 아낙의 어깨에 아지랭이가 핀다. 봄에 깨어나는 물소리 만큼 절절한 그녀의 삶이 바람이 꽃에게 속삭이는 봄의 설렘도 적막한 가슴일까? 앞산 양지바른 무덤위의 햇살이 애써 기억하지 않는 기억들을 떠 올리며 내 청춘의 실패를 되돌리려 속삭인다. 반뼘도 안되는 작고 여린꽃잎에게 손짓을 하며 바람은 말을 건넨다. 왠지 마음이 설레지 않느냐고? 무채색 강가에 봄비가 내리고 침묵된 시간이 차창에 어리여 오롯이 외로움, 나를 감싸면 새봄에 나는 돌아가 구석진 마음 한 곳에 고운 꽃 한송이를 피워보고 싶다. 그리고 반가운 누군가를 만나 활짝 웃고 싶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학업과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의 학업중단을 예방하고 학교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2023년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23곳을 지정했다. 이번에 지정한 기관은 중학교 과정 5곳, 고등학교 과정 12곳, 중‧고 통합 2곳, 초‧중‧고 통합 2곳, 청소년한부모 2곳 등이다. 해당 기관들은 2023년 3월부터 2024년 1월까지 학업중단 위기학생과 학교생활 부적응학생에게 각각 특성에 맞는 다양한 대안교육을 제공한다. 이번 지정은 위탁 희망 기관에 대해 1단계 서류심사로 설립목적 적합성과 공공성, 교육여건, 교원현황, 교육과정 편성․운영, 운영 역량 등을 살피고, 2단계 현장심사로 교육환경과 시설, 운영상태, 대안교육 역량 등을 살핀 후, 3단계 최종심사를 거쳐 진행했다. 도교육청은 이번에 지정한 기관을 대상으로 교육과정 운영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며, 담당자 연수, 컨설팅을 통해 운영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학업중단 위기학생 증가 등에 대비해서 수요가 필요한 지역에 추가 지정을 검토하고, 공공성 확보를 위해 국․공립 교육기관 및 직속기관, 공공기관 등이 대안교육 위탁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박정
◦ 개인정보 침해사고 대응팀 구성, 철저한 사고분석‧재발방지대책 마련 ◦ 20일 오후 북부청사에 비상상황실 설치, 민원 대응, 피해구제 절차 안내 ◦ “디지털 플랫폼 만드는데 완벽 기해야, 잘못된 부분 고쳐나갈 것” 임태희 교육감은 20일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자료 유출 사안과 관련해 적극적인 경찰 수사 협조와 철저한 자체 시스템 점검을 통해 학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지난 11월 시행된 전국연합학력평가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일정으로 인해 도교육청 자체 시스템으로 관리해왔다”라며 “자료 유출이 해킹에 의한 것인지 시스템 문제인지 사실 관계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안에 대해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에 최대한 협조하고 내부 시스템을 점검하고 보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면서 “자료 유출이 우리 학생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에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했다. 임 교육감은 또 “학생들에게 개별로 연락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우선 도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사과 입장을 발표하고 후속 대응 조치를 안내했다”라고 설명했다. 임 교육감은 “수사 결과를 예의주시하며 추가 대처와 함께 비상상황실을 가동해 궁금한 점, 피해 상황 등 문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최유희 의원(국민의힘 용산2)은 조희연 교육감의 선거캠프 수행비서 출신을 학교안전공제회 이사장에 임명한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을 향해 "반성은커녕 또 보은인사를 했다"며 17일 날선 비판을 내놓았다. 조희연 교육감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출신 4명 등 해직 교사 5명을 복직시키는 과정에서 직권남용과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1심 유죄를 선고받았지만, 또 다시 보은인사 논란이 불거진 것이다. 서울시학교안전공제회는 학교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학생·교직원 등 학교안전사고로 입은 피해를 신속·적정하게 보상하기 위해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립된 기관으로 이사장은 이사진 중 교육감이 임명하며, 이사진은 학교안전법과 공제회 정관에 따라 변호사, 전문의, 교수, 교육행정국장, 초·중등 학부모 대표자 등으로 구성된다. 문제는 이번 1월 25일자로 단행된 학교안전공제회 이사장 임명과 관련하여, 신임 인사의 전문성 및 자격에 대해 벌써부터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신임 이사장은 2014년 6·4 지방선거에서 조희연 교육감 캠프에서 활동해왔고, 조 교육감의 당선 이후 교육감 수행팀장, 서울시교육청 대외협력비서관
◦ 사립학교 자율성 확대, 공·사립의 균형성장 방안 모색 목적 ◦ 관내 사립학교 법인 임원, 교장, 행정실장, 외부위원 등 참여 ◦ 도교육청 주요 정책 공유, 사학 법인 운영·인사·재정 등 논의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16일 남부청사에서 사립학교와의 소통과 협업 확대를 위한 첫 사립학교 미래교육 협의회 회의를 가졌다. 경기도교육청은 사립학교의 자율성 확대와 공·사립의 균형성장 방안 모색을 위해 2023년 1월 사립학교 미래교육 협의체를 구성했다. 이번 협의회는 사립학교 미래교육 협의체 구성 이후 갖는 첫 회의로 이날 협의회에는 도교육청 관내 사립학교 법인 임원, 사립학교장, 사립학교 행정실장, 도교육청 관계자, 외부위원 등이 참여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2023년 경기도교육청 주요 정책 기본계획을 공유하고, 사립학교 특수성에 따른 현안 사항, 사립학교 자율성 확대를 위한 법인운영비 사용 방식 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외 주요 의제는 ▲사립학교 학교법인 운영, ▲사립학교 인사, ▲사립학교 재정지원 등 사립학교 공통 현안이다. 도교육청 김광섭 사립학교지원과장은 “사립학교와 활발한 소통으로 사립학교 현안과 현장 의견을 논의하고
◦ 13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면제 대상 확대 제도 개선방안 발표 ◦ 소규모 학교, 학교 이전·재배치, 공공·민간 재원 활용, 학교복합화 사업 추진 시 중앙투자심사 면제 ◦ 학교·신증설 원활 추진, 도내 과밀학급·학교 부족 문제 해소 기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13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면제 대상 확대 방안과 관련해 “중앙투자심사 제도 개선으로 도교육청의 학교설립 권한이 더욱 강화됐다”며 “도교육청 주도로 지역 여건에 맞는 학교 설립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13일 교육부는 시도교육청이 지역 여건에 따라 학교 신·증설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중앙투자심사 면제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의 중앙투자심사 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개선방안에 따르면 ▲총사업비 300억 원 미만 소규모 학교(초 36학급 미만, 중·고 24학급 미만) 설립, ▲학교 이전 또는 학교 통폐합 후 학교 신설을 추진하는 경우, ▲공공기관·민간 재원으로 초·중·고 신설하는 경우, ▲학교 신설시 학교복합화 시설을 포함해 추진할 경우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과정이 면제된다. 이에 따라 경기도교육청은 지역 여건을 반영한 경기도형 학교설립 계획을 수립해 계획적·자주적으로 학교설립 정책을 추
◦ 공립 총 31개 교과 36개 분야 1차, 2차 시험 거쳐 1,499명 최종 합격 ◦ 국립 총 2교, 특수(중등)교과, 1차, 2차 시험 거쳐 5명 최종 합격 ◦ 중등 임용 온라인 채용시스템에서 합격 여부와 점수 조회 가능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2023학년도 경기도 중등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최종합격자를 7일 발표했다. 최종합격 인원은 ▲공립 중등학교 교사(사서․보건․전문상담․영양․특수(중등) 포함) 31개 교과 36개 분야 1,499명 ▲국립 중등학교 교사(특수) 5명으로 총 1,504명이다. 경기도교육청은 등록한 최종합격자를 대상으로 오는 13일부터 신규임용예정자 직무연수를 진행하고 순차적으로 임용할 계획이다. 합격자 중 지역구분 모집을 통해 선발된 신규교사는 임용 후 8년 동안 해당 지역(포천, 연천)에서 근무하면서 학교 교육활동을 안정적으로 지원토록 할 예정이다. 수험생의 개별 합격 여부와 성적은 나이스 교직원 온라인채용 시스템(https://gosi.goe.go.kr)에서 본인이 직접 조회 가능하다. 합격자 대상 임용후보자 등록 관련 안내는 도교육청 홈페이지(www.goe.go.kr) 인사-채용-시험의 시험정보에서 확인할 수
◦ 지속가능하고 학교, 학생, 학부모가 만족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 ◦ 아침·저녁돌봄은 지자체 협력, 지역거점, 위탁운영 등 고려하여 진행 ◦ 방과후·늘봄지원센터 개편으로 업무경감 및 현장 지원 강화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2월 중순 도내에 80개 내외의 ‘늘봄학교’를 선정하고, 3월에 지자체 협력돌봄 운영교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늘봄학교는 희망하는 초등학생에게 학교 안팎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활용해서 정규수업 전후로 양질의 교육과 돌봄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도교육청은 지자체별로 지역 특색에 맞는 다양한 늘봄학교 모델을 만들고 지역의 책임돌봄 운영이 가능한 여건 조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지자체 협력 중심으로 늘봄학교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지역의 수요를 고려하여 연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늘봄학교 선정은 2월 중순에 각 지역교육지원청을 통해 추천을 받아 도교육청에서 최종 결정한다. 선정 순위는 ▲초1 에듀케어 집중지원 신청교, ▲지자체(지역) 협력돌봄 운영교, ▲돌봄대기수요가 많은 학교, ▲방과후학교 탈락자가 많은 학교, ▲아침‧저녁돌봄 신청교, ▲미래형·맞춤형 프로그램 신청교, ▲학교 규모(학급수), 도시·농어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