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6.9. 국가교육국민감시단 주최 간담회에 패널로 참석한 박재련 교장(왼쪽 두번째)] 민주당 박용진 의원의 문제제기로 시작된 서울공연예술고 사태가 먼지털이식 경찰 수사에도 불구하고 별 성과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월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에 대한 민원감사를 실시한 후 그 감사결과를 공개하고 7가지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구로경찰서는 당초 이 사건이 국회의원의 폭로로 시작된 데다가 언론보도로 대중의 관심을 끄는 등 논란이 되자 압수수색에 나서는 등 강력한 수사를 전개했다. 그동안 수 십명의 참고인들을 불러 조사하는 등 10개월 가까이 의욕적으로 수사력을 집중해 왔다. 구로경찰서는 수사과정에서 박재련 전 교장에 대해 두세차례 구속영장을 검토하기도 하였으나 검찰의 만류로 성사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서울시교육청이 수사의뢰한 7가지 혐의 중에서 '구로구청 보조금 부적정 집행' 건 외에는 대부분 무혐의로 결론이 난 상태이다. 특히 공연행사비 횡령 혐의가 '혐의없음'으로 정리되면서 경찰 수사가 벽에 부딪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제대로 기소할만한 범죄혐의를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음에도 불구하고 11월
여명 서울시의원(자유한국당 비례대표)의 문제제기로 시작된 보건직 공무원들의 특정업체 식기세척기 밀어주기 의혹이 서울시교육청 감사결과 대부분 사실로 드러났다. 여명의원실 보도자료와 감사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시 교육청 최모 사무관및 보건직 이모(중부)김모(서부) 주무관 등이 344개 학교 식당의 식기세척기 예산을 배정하면서 (주)대영에스티의 제품만이 가진 특정 기능의 우수성을 권장하는 방법으로 이 회사 제품이 220개 학교에 납품되도록 뒤를 봐준 사실이 드러났다. 서울시교육청은 2012년 학교식당 오존살균기 시범사업을 하면서 엉터리 살균기를 납품했다고 하여 MBC 뉴스로보도된 바 있는데, 위 최모 사무관은 당시에도 이 시범사업담당 주무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344개 학교에 식기세척기를 납품한 업체는 (주)프라임 54개, (주)신진마스타 29개, (주)한소닉 21개, 백천세척기(주) 10개 등 나라장터 등록업체 22개 중 9개인데, 그 중에서(주)대영에스티가 220개 학교(64%)를 독차지하였다.특히 (주)대영에스티 제품을 구입한 220개 학교는 공무원들의 입김에 약한 공립학교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교육위원회 여명 의원은 본지와
서울 인헌고(관악구 소재) 일부 교사가 정치이념을 학생들에게 주입했다는 주장을 담은 학부모 청원이 한달 만에 1만명 동의를 받았다. 서울시교육청은 1만명 이상 동의를 받으면 답변해야 하는 '시민청원게시판'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인헌고 교사·교장 징계'를 요구한 이번 청원에 답변을 내 놓아야 한다. 청원 내용은 "아직 가치관이 형성되지 않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강제적으로 이념을 주입한 교사들과 교장을 징계바랍니다.서울시 교육감님 이런 일이 또 발생되지 않도록 강력 대응해주십시요.학부모로서 강력히 부탁드립니다."라고 하여 간결하고 짧막하다. 인헌고 학생들로 구성된 '학생수호연합'은 지난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편향 교사들이 편향된 사상을 학생들에게 주입하려고 했다"며 사례를 발표하고 강력하게 반발한 바있다. 기자회견에서 인헌고 학생수호연합은 페이스북을 개설하고 기자회견 취지에 공감하는 학생들로 전국적인 학생수호연합을 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충암학원 법인이사회의 비민주적 학교운영에 반발한 충암중학교 학부모회 대표들이 학교 밖 정문 길가까지 진출하여 피켓시위에 나서고 있어 파문이 일고 있다. 충암학원은 2년 전부터서울시교육청에서 임명한 임시이사들에 의해 학교 운영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런데 교직원 채용에 비리가 발생하는 등 임시이사들이 학교를 사유화한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들어 임시이사회는 학교급식실 신축을 위한 부지선정 과정에서 비민주적인 의사결정으로 충암중학교 학부모들이 반발하는 등 파행을 겪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학부모 대표 40여명이 교정에서 침묵시위에 나서기도 했으나 임시이사회의 일방적인 부지 선정 결정을 막지는 못했다. 이에 학부모들의 요구를 외면하는 법인이사회의 전횡을 규탄하려는 학부모들이 학교밖 거리에까지 나서서 등교 시간에 맞추어 피켓시위를 시작한 것이다. 피켓시위에 나선 조경주 학부모대표는 "이사회가 부지선정의 안전성에 대한 설명회조차 열어주기를 거부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방식으로 급식실 신축을 밀어부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이런 식이라면 다음 주에도 매일같이 등교길 피켓시위를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충암학원 임시이사
2017년 6월 서울시교육청은 급식비리 논란에 휩싸였던 충암학원을정상화한다며 기존 이사진 전원을 불신임하고 그해 8월 임시이사 8명을 신규로 선임했다. 그러나2018년 6월 대법원은 ‘충암학원이 급식비를 횡령했다는 교육청 발표는 허위’라며 조희연 교육감이 학교장·행정실장에게 각 2천만 원씩 4천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사학에 대한 임시이사의 파견은 사유재산권 및 사적자치권을 제약하는 특단의 조치이다. 따라서 학교의 노력으로 임시이사를 선임해야 했던 사유가 소멸되면 임시이사는 돌아가고 기존의 법인이사회를 신속히 정상화하여야 한다. 당시서울시교육청은 충암중·고교 학교장·행정실장의 급식비리 관리책임을 가장 대표적인 임시이사 파견 사유로 들었었다. 그러나 이러한 사유는 이미 소멸된 지 오래되었음에도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 학교법인 이사회의 정상화를 늦추고 있다.충암학원 관계자들에 의하면 그 외에도 몇 가지 임시이사 파견 사유가 있기는 하나 지난 2년여 노력 끝에 모두 해결되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학교법인 이사회의 정상화가 늦어지고 있어 안타깝다. 그런데 문제는 이에서 그치지 않는다. 충암학원 임시이사회가 학교운영을 사유화하여 매우 비민주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카이스트 이병태 교수가 주도하는 대한민국자유와희망세우기(이하 희망세) 추진대회가 9일 오전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3백여명의 참석자들이 함께 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희망세는 출범선언문에서 '한강의 기적을 만든 국민적 에너지와 한류를 만드는 젊은 세대의 글로벌 역량을 묶어 미래세대가 희망을 갖는 나라를 만들자는 취지로 여러가지 활동을 추진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출범선언문은 이어서 '자유주의 가치에 확고한 중심을 두고 대한민국이 당면한 도전적 과제들을 해결하는 분명한 정책방향과 대안을 제기하고자 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문재인 정부가 희망을 앞세우고 있으나 자유가 빠진 희망에문제가 있다는 의미를 담아새로운 운동을 전개하겠다는 것이 희망세의 출범 취지로 읽히는 대목이다. 유투버 토크쇼 희망세 추진대회는 국민의례에 이어 팩맨, 윤서인 세 명의 젊은 유투버가 등장하여 곧바로 토크쇼로 이어졌다. 토크쇼는 자연스럽게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 이야기로 흘러갔다. 윤서인 작가는 조국씨가 가족에 대해서는 자유주의자, 국민들에게는 사회주의자라는 이중구조를 가졌다고 분석했다. 성제준 유투버는 자유와 법치의 가치가 조국 법무부 장관 하에서 자리잡기 어렵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 딸의 교육비리에 대해그동안 침묵을 지켜왔던 학부모들이 직접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문재인대통령 마저 조국 후보를 옹호하고 나서자 "교육비리 논란을 제도 탓으로 돌린 대통령의 상황인식에 망연자실"이라며 실망감을 공개적으로 표출했다. 대표적인 학부모단체인 '좋은학교바른교육학부모회(회장 김선희)'는 2일 보도자료를 내고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검증과정에서 불거진 교육비리는 '선한 취지의 대입제도를 불법적으로 악용한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일가의 교육비리 논란을 단순히 제도 탓으로 돌려버린 것은 상황인식에 문제가 크다는 취지의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아래에 보도자료 전문을 소개한다. 대통령의 '대입제도 재검토' 주문에 대한 학부모 입장 어제동남아 3개국 순방길에 오르기 전 문재인대통령은 대학 입시 전반에 대한 재검토를 주문했다. ‘조국교육논란’을 대입제도의 문제로 규정하고 현 사태를 돌파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주간 우리 사회를 강타했던 조국 일가의 교육 비리 논란을 단순히 제도 탓으로 돌려버린 대통령의 상황인식에 국민들은 망연자실하다. ‘조국 교육 논란’ 핵심은 선한 취지의 대입 제도를 불법적
국가교육국민감시단은 최근 언론에서 논란이 된 서울친환경유통센터의 잔류농약 안전성검사 제도에 관하여 논평을 내고, "센터의 안전성검사시스템은 흠잡을 데가 없다"고 밝혔다. 감시단은 "서울시 감사위원회의 지적은 전수검사품목에 대한 이해부족에서 비롯된 것으로 억지스러운 데가 많고, 학교급식을 담당하는 센터보다는 어린이집급식을 담당하는 도농상생공공급식 쪽의 잔류농약 안전성에더 큰 문제가 있다"며, 서울시 감사위원회가 가려운 곳은 놓아둔 채 엉뚱한 곳을 긁은 셈이라고 꼬집었다. 서울친환경유통센터가 학교급식에 공급하는 일반농산물 중에도 잔류농약 안전성검사가 전혀 필요치 않은 품목들이 있는데,서울시 감사위원회가 검사 제외품목들까지 포함하여 전수검사 비율이 절반이 안된다고 발표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감시단 김정욱 사무총장은"서울시 감사위원회가 학교급식에 공급되는 농산물에 과도한 안전성검사를 요구하는 것이 학생들의 건강을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할 수는 있다. 그렇다면 사실은 초중고등학생들보다 더 어린 유아들을 상대로 어린이집급식을 지원하는 도농상생공공급식은 당장 중단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자치구별로 이루어지는 어린이집 공공급식센터의 안전성 검사는 전무하기 때